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자립형사립고 100개를 만들어서 한국 학생들을 똑똑하게 키우겠다는 교육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스타강사 출신인 이범씨가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한 찬조연설 방송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통령선거 찬조 연설 방송이기 때문에 동영상이 20분 정도 되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보시기 바란다.

나는 이 찬조연설을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보지는 못했고, 어제 웹사이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내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으로서, 유치원을 다니는 지금도 사교육비 지출이 부담이 되고 있는 나에게 이범씨가 들려준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어 전국적으로 자립형사립고 100개를 만들면, 연간 1조원의 사교육 시장이 신규로 창출될 거라고 한다. 현재 이명박 후보가 BBK 사태(?)에서 탈출하여 지지율 선두를 달리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국의 황금 사교육 시장을 잡기 위해서 외국 자본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참, 1조원의 경기 부양 효과도 있고, 외자 유치 기대효과까지 등에 업은 자립형사립고 100개. 이런 면에서 보면 이명박 후보는 경제 대통령감에 틀림이 없는 듯...

하지만 이런 식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외자 유치를 해서 경제가 살아날지도 의문스럽지만.. 그렇게 경제를 살려 놓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아마 초등학교 때부터 자사고를 보내기 위한 부모의 등쌀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저와 같이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 입장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펼쳐질 1조 황금시장은 너무나 고통스러울 듯 하다. 교육은 100년지대계라고 했고, 5000만 국민 모두의 관심사이지만.. 자사고 100개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아니다.

대선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넋놓고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는 모습을 보기는 싫다. 아직도 정동영/이명박 후보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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