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 인터넷전화 동향을 보면 향후 국내에서 어떤 서비스가 주목을 받을지 알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 인터넷전화의 흐름을 개방형 플랫폼(Open Platform),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 플래쉬 인터넷전화(Flash VoIP),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등 크게 4가지로 정리하고 싶은데.. 가만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4개 중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위 4가지 흐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을 통해 국내에서도 VoIP가 변방을 넘어 통신의 주류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각 사업자의 인터넷전화 정책에 대한 글은 여기 참조), 기존 집전화를 대체하는 통신수단으로 위상을 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고.. 향후 해외 추세를 따라(또는 넘어) 어떤 서비스가 출현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도 공존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해외에서는 인터넷전화 및 통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한 컨퍼런스가 많이 열린다. 아래에서는 제가 주목하고 있는 두 가지 컨퍼런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eComm 2009 : 뜨는 통신 서비스 다 모인다(2009년3월)

eComm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다. 지난 3월에 처음으로 개최되었는데.. 인터넷전화를 비롯해서 통신 영역에서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관점이 제시되는 컨퍼런스이다. 작년에는 스카이프, 구글 안드로이드, 리빗(Ribbit)이 기조연설을 진행한 바 있고.. 그 외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올해 발표되었던 자료동영상은 꼭 참고하시길...

2009년에도 3월3일에서 5일 사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두번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3일 내내 15~20분 간격으로 쉴새 없는 발표가 이어지는 정말 어마어마한 행사다. 올해는 둘째 날에 BT에서 기조 발표를 하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인수한 리빗(Ribbit)과 관련된 웹과 통신의 결합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발표자는 확정이 되어 있는데.. 어떤 내용의 발표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세한 일정은 여기 참조)

참가신청은 올해 12월 2일부터 가능하며.. 일찍 신청하면 굉장히 할인된 요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올해 컨퍼런스 비용+호텔비가 2,000달러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내년에는 얼마나 할 지 모르겠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참석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Social Communication Summit (2009년 2월)

이 컨퍼런스는 VON으로 유명한 제프 펄버(Jeff pulver)가 주최하는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과 관련된 컨퍼런스이다. 그 동안 VON은 VoIP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를 잡아왔는데.. 제프펄버의 공이 컸다. 실제로 제프 펄버는 펄버미디어(Pulver Media)를 직접 만들어 VON행사를 진행해 왔는데..돈을 너무 많이 써서 수익이 나지 않았는지 주요 주주사가 펄버를 짤라 버렸고.. 더 이상 VON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건이 있었다. 이 일이 있었을 때 해외의 주요 VoIP 블로거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제프펄버가 소셜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아직 컨퍼런스와 관련된 홈페이지는 정돈되 않았고.. 누구 어떤 발표를 할 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 중요한 것은 VoIP와 관련된 트렌드를 주도했던 제프 펄버라는 양반이 향후 소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컨퍼런스를 연다는 사실이다. 저도 제 블로그를 통해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주자인 잭스터(Jaxtr)와 국내 업체인 터치링(TouchRing)에 대해서 많이 소개했는데.. 다시 한번 그 의미에 대해서 곱씹어 볼 때이다. 인터넷(웹)은 점점 더 소셜화되고 있고.. 여기에는 실시간 통신 수단이 필요하다. 리빗(Ribbit)을 비롯한 몇몇 사업자는 자신의 플랫폼을 개방해서.. 장비가 없는 인터넷(웹) 사업자도 자사 서비스에 음성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있는 세상이다. 사실 남은 것은 이용자들간의 실시간 음성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서비스 기획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행사는 내년 2월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미리 체크하셨다가 신청하시기 바란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하고픈 욕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옛날 태우님이 했던 것처럼 개인적인 스폰서를 모집해서 가보는 방법(이것도 회사 빠지고 갈 수도 없는데..)이라도 연구해 봐야겠다.^^


[관련글]
2008/05/03 - eComm2008 관련 동영상 공개
2008/04/12 - eComm2008 발표 자료, 놓치지 마세요..
2008/03/14 - 스카이프가 보는 VoIP의 과거..현재..미래
2008/03/10 - 뜨는 통신서비스, 다 모여라!! eComm2008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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