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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영어 열풍이 미국 시골도시를 바꾼다

Skype News

by 버섯돌이 2008. 11.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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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은 며칠 전에 스카이프 블로그를 통해 접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과 관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영어 열풍이 미국 시골도시를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지난 번에 한국 스카이프에서 김 미남 영어강사를 모시고 '스카이프 영어교실 - 영어 울렁증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인터넷전화를 이용해서 외국에 있는 원어민과 영어 공부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전화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것인데.. 스카이프의 경우 고화질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서 미국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영어 강사로 활약하며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일루션코리아라는 곳인데.. 이 회사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시골마을인 텐슬립(Ten Sleep)에 기반을 두고 있다. 주로 와이오밍 주 북부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영어 강사로 채용해서 한국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와이오밍주는 면적으로 따지면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주이지만 인구는 500,000명 정도 된다고 하니 정말 시골이다. 록키 산맥에 걸쳐 있기 때문에 험준한 산악지형이 대부분인데.. 한국의 영어 열풍으로 인해 300명이 넘는 학교 선생님들이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ㅋㅋ


(그림출처 : 위키피디아)

그런데 왜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의 텐슬립을 선택한 것일까? 이 회사의 CEO인 켄트 할러데이는 이 지역에 구리선을 대신해서 광케이블이 깔렸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한국에서만 15,0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있는데 향후 일본 및 중국까지 사업을 확대해서 100조가 넘는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스카이프로 연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튼 한국의 영어열풍이 스카이프라는 인터넷전화를 맞아 미국의 평범한 시골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도 요즘 아들을 키우면서 영어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인터넷전화가 이런 식으로 활용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과열되어 있는 국내 영어 열풍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아래는 일루션의 CTO라는 분이 스카이프 영상통화에 대해서 밝힌 내용이니.. 영어가 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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