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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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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8. 12. 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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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올블로그에서 진행하는 리뷰 서비스인 위드블로그(With Blog)의 캠페인에 참여하는 글이다. 현재 위드블로그에는 주로 책과 영화를 비롯한 공연과 관련된 리뷰 캠페인에 올라와 있는데.. 그 중에 눈에 띈 책이 있었으니, 바로 애플의 CEO인 스티브잡스에 대한 책인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이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아이폰(아이팟터치)과 앱스토어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전하면서.. 애플 CEO인 스티브잡스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도 굉장히 많아졌던 터라.. 이번 기회에 책을 통해 잡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 것이다.

누가 뭐래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상상도 못할 일이 되어 버렸다. 최근의 일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는데.. 잡스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문 때문에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하고, 내년 맥월드를 마지막으로 애플이 맥월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더불어, 내년 맥월드 기조연설은 잡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다는 발표만으로 내년 맥월드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는 것과 아울러 잡스의 건강 이상설 및 애플 주가하락이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이토록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울고 웃는 것일까? 애플을 창업했다가,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애플로 돌아와 전설이 되어버린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요즘 애플이 보이는 행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맥 이용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이팟을 필두로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전공분야가 아니었던 곳에서 해당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성에 있다고 판단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스티브 잡스가 이용자 경험(및 유저 인터페이스)에 얼마나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가를 알 수 있다. 맥의 포장을 열며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맥과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아이튠즈를 통해 이용자가 음악에 대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인터넷전화(VoIP)에 관심이 있는 저도 반드시 집중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전화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공짜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전화를 걸 수 있게만 하면 되고.. 특히 소프트폰 분야의 경우 천편일률적으로 전화기 모양으로 인터페이스를 꾸미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통신으로서의 인터넷전화가 아니라 웹 서비스의 일부분으로 인터넷전화를 자리매김하려면 우리는 어떤 경험을 이용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는 없지만.. 어떤 측면을 고려할 경우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 또는 원칙은 발견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인터넷전화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 서비스를 기획하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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