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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 생각보다 괜찮네..

Web2.0

by 버섯돌이 2009. 2. 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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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마이크로소프트 커넥션데이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지난 주 수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라이브팀에서 주최한 번개 모임에 다녀왔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이제 자사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에 대해 블로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저도 이번 기회에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웹 서비스와 관련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윈도우 라이브는 뭔가 불편하고.. 서비스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기회에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듯 하다.

지금까지 제가 이용해 본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생각해 보니..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가 있다. 메신저는 원래 MSN 메신저 시절에 이용하다 최근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최근에는 스카이프나 구글토크를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원격 블로깅툴로 최고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이용했던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의 경우에는 PC에 설치해서 써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최근에 스프링노트를 쓰고 있다. 하루빨리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

최근에 윈도우 라이브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몇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사진 관리 프로그램인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알기 전에 저는 구글의 피카사를 주로 이용해 왔는데.. 포토 갤러리도 피카사만큼 좋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PC에 있는 사진을 모아서 잘 정렬해 준다. 기본적으로 윈도우의 내문서>사진 폴더에 있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원하는 폴더를 추가할 수도 있다. 라이브 포토갤러리에서 파일>갤러리에 폴더 추가 메뉴에 들어가서..원하는 폴더를 추가하면 된다.

아래는 개별 사진을 클릭했을 때의 모습인데.. 포토갤러리에서 사진을 수정할 수도 있다. 메뉴에 있는 보정 버튼을 누르면 자동조정, 노출조정, 색조정, 수평조절, 적목현상 제거 등 웬만하게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요즘 사진 서비스에서 유행하는 인물 태그 기능도 제공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사진 속에 사람이 있는 경우 인물태그를 추가할 수 있고.. 라이브 메신저와 연동할 수도 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한 번 검색된 인물에 대해서 자동으로 태깅을 할 수 없어서 매번 지정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구글의 피카사웹(PC용 피카사에는 인물태그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에도 인물 태그다는 기능이 있고.. 여기서는 한번 태깅된 인물 사진을 검색해서 비슷한 경우 자동으로 태그를 달아주는데.. 여기서는 매번 태그를 달아줘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말에 따르면 다음 버전(지금이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3이니까.. 웨이브4)에서는 자동 태깅이 지원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상태인 듯 하다. 인물 태그 외에도 사진에 설명 태그를 다는 기능도 있는데.. 여러 개의 사진을 한꺼번에 지정해서 태그를 달 수도 있다.(이 기능은 나중에 설명할 웹 서비스에 업로드할 때 나름 유용하다.)

폴더별로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은 날짜별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찍은 날짜별로 사진을 분류해서 보여주는데.. 특이한 것은 특정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디카로 찍은 사진을 불러오는 기능도 상당히 괜찮은데..아래와 같이 그룹 조정하는 기능이 눈에 띈다. 그룹 조정이란 시간대별로 쪼갤 수 있는 기능으로 사진을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폴더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대를 좁게 하면 여러 그룹으로 나눌 수 있고.. 시간대를 길게 하면 하나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특정 시간대에 찍은 사진은 하나의 폴더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특정 사진을 이미 있는 폴더로 저장하는 기능이 없다는 점인데.. 물론 폴더 이름에 기존 폴더 이름을 입력하면 되긴 한데.. 폴더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개선이 요구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기능은 플리커나 유튜브 등 다른 웹서비스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올릴 수가 있다는 점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윈도우 라이브 사진이나 소프박스에 올리는 기능도 디폴트로 제공하는데.. MS 서비스 외에 다른 곳에 올릴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맘에 든다. 저는 블로그에 사용하는 모든 사진은 플리커에 올려놓기 때문에 이 기능이 꼭 필요했는데.. 여튼 가장 맘에 든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플리커에 올리는 기능은 디폴트로 제공이 되고... 유튜브의 경우는 게시하기>서비스 더 보기>플러그인 추가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사진의 경우 여러 개의 지정해서 한꺼번에 올릴 수가 있고.. 원래 사진에 저장해 놓은 설정 태그나 캡션도 플리커에 그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따로 신경쓸 일이 거의 없을 듯 하다.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윈도우 클럽(다음의 카페와 같은 서비스)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 특정 이벤트를 만들어서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 등도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나머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별로 유용한 기능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갤러리 동기화 서비스가 있는데.. 이는 두 PC에 설치된 포토갤러리를 동기화시켜주는 서비스이다. 즉, 회사 PC와 집 PC에 동일한 윈도우 라이브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동기화 설정을 하면 동일한 사진을 양쪽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는데.. 상당히 편리한 기능임에는 틀림없다. 참고로 이 서비스는 이전에 윈도우 라이브 폴더쉐어가 이름을 바꾼 윈도우 라이브 싱크를 통해 제공된다.

또 한가지 더.. PC에 있는 사진을 웹에서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포토 갤러리는 상당히 유용하다. 윈도우 라이브에서는 25GB 용량의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 파일, 동영상, 사진에 관계없이 25GB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인데.. 사진을 모두 웹에 올려 놓고 관리해도 괜찮을 듯 하다. 참고로 구글 피카사웹에는 1GB 용량이 공짜로 제공되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플리커의 경우 유료에 가입하면 무제한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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