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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통계(1)- 올해 안에 2천억분 통화량 돌파

Skype News

by 버섯돌이 2009. 3.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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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뜸했었네".. 정말 송대관 오빠의 노래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부쩍 많아져서.. 최근 저의 전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 특히 스카이프(Skype)에 대한 소식이 정말 뜸했음을 시인한다. 이제 좀 균형감 있게 소셜미디어와 VoIP가 만나는 지점을 향해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다.

오늘은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아주 유용한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미국 시간으로 3월11일에 eBay Analyst Day 2009 행사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스카이프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공개되었다. 물론 이베이와 페이팔에 대한 자료가 더 많지만.. 여기서는 스카이프에 대한 자료만 모아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원래 발표자료는 200페이지가 넘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슬라이드쉐어에 가서 보시길. (현재 다운로드도 가능하니 서두르세요)

아래는 스카이프의 유저(계정) 증가에 대한 그래프이다. 2008년 말 현재 4억명이 넘고.. 매일 350,000개의 계정이 새로 생기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스카이프 통화량에 대한 자료인데.. 지난 번에 소개했듯이 전 세계 통화량의 8%가 스카이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2008년 초에 스카이프간 통화량이 천억분을 돌파했는데.. 조만간 이천억분도 돌파할 듯 하다. 정말 인터넷전화를 건다는 표현이 아니라 Skype한다는 표현이 일상화될 듯 하다.

스카이프 유저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인데.. 놀라운 점은 스카이프를 많이 쓴다는 유럽 유저와 아시아 지역 유저 수가 거의 같다는 점이다. 국내 이용자수가 200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중국/일본 등에서 정말 많이 쓰나보다. 한국은 해외 서비스의 무덤이라는 사실이 스카이프를 통해서도 증명되는 것일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좋은 서비스는 써보겠다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하다.^^

아래는 스카이프의 매출액 성장세를 보여주는 그래프인데.. 2008년에는 5천5백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저 수에 비해 매출액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베이나 페이팔의 5년째 매출액보다는 소폭 앞섰다는 멘트가 인상적이다. 스카이프의 매출은 통신서비스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일반 인터넷(웹) 서비스와 비교할 경우 결코 적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듯 하다.

아래는 정말 귀한 자료가 될 것 같은데.. 스카이프의 이익에 대한 것이다. 아직 증시에 상장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자료는 거의 발표된 적이 없었는데.. 아래에서 보면 2007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2008년 이익율이 20%를 넘어서고 있다. 고객 유치하는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P2P 서비스의 특징으로 인해 이용자가 늘어나더라도 설비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점이 수익율 개선에 이바지한 듯 하다. 2007년부터 수 많은 정액제 서비스를 내 놓았는데.. 고정적으로 돈 내는 이용자수가 늘어나면서 수익도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래 자료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1년 전에 비해 이용자 수는 39% 증가했지만.. 엑티브 이용자가 이용하는 통화량은 무려 72%가 증가했다. 정액제 이용자라면 통화량 증가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종량제 이용자의 경우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도 엑티브 유저가 더 많은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래는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는 것인데.. 보고된 매출의 경우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로 환산한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은 좀 갈켜주시길...)

아래는 화상통화 비율을 보여주는데 2007년 12월 말에 전체 통화의 27%를 차지하던 것이 작년 말에는 3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부터 스카이프에서 화상통화를 무지하게 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통화량의 30% 이상이 화상통화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믿기 힘들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화상통화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고 보는 입장이라..(이런 데이터를 보면 KT그룹 분들은 무지하게 힘날 것 같다. KTF는 쇼를 밀고.. KT도 인터넷전화의 핵심 부가서비스로 화상통화를 열심히 밀고 있으니 말이다.ㅠㅠ)

발표된 내용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른 포스팅을 통해 나머지를 공개하도록 하겠다. 못 기다리시는 분은 위에서 알려드린 슬라이드쉐어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145페이지부터 보시면 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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