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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와 함께 한 탄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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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9. 5. 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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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달걀(Egg)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에그는 KT에서 출시한 와이브로 모뎀인데.. 한쪽은 와이브로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다른 한 쪽은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녀석입니다. 둘 다 무선으로 연결되니 선이 필요 없어서 상당히 편리하죠.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노트북(넷북), 아이팟터치, 휴대폰 등을 가지고 계시다면 와이브로로 접속할 수 있는 곳에서는 어디든지 인터넷에 접속해서 웹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아주 편리한 물건입니다. KT의 와이브로 홈페이지(내일이면 통합 KT가 출범하는 관계로 이제는 쇼와이브로라는 브랜드를 쓰는군요)에 가서 확인해 보면..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대부분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가 있으니.. 경기권을 벗어나지 않는 분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가 있겠네요. 제 생각에 KT에서 출시한 상품 중에 가장 잘 만든 것이라 보여집니다. 에그 출시 이후 와이브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하니.. 효자 상품 중의 하나가 되겠네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족이랑 같이 집근처에 소풍(?)을 다녀 왔는데.. 에그를 가져가서 여러 가지를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도 버스 안에서 매일 이용하고 있지만.. 소풍이라 그런지 더 맘에 설레는군요.

아래 사진이 바로 에그입니다. 앙증맞은 크기지만.. 배터리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약간 무겁습니다. 완전 충전하고 난 후 4시간 정도 버틴다고 하는데.. 집 앞으로 소풍을 간지라 충분합니다. 좀 멀리 나간다면 4시간은 많이 부족할 듯 하군요.

에그에는 총 3개의 와이파이 기기를 동시에 접속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와이파이 지원 기기를 모두 들고 출동을 했는데.. 넷북, 아이팟터치, T*옴니아입니다. 나머지 한 대가 없어서 4대를 동시에 접속하면 1대는 접속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테스트해 보지 못했지만.. 여튼 3대 모두 에그를 통해 와이브로 접속에 성공했습니다. (날이 너무 화창해서 화면이 잘 보이질 않아 화면을 사진으로 찍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요즘 제가 푹 빠져 있는 트위터에 접속해서 제가 퐐로우하고 있는 분들의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 중입니다. 넷북/아이팟터치/T*옴니아 중에 그나마 아이팟터치 화면이 가장 잘 보이는군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아이팟터치용 트위터 프로그램인 TwitterFon을 통해 메시지을 올려 봤습니다. 제가 올린 메시지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from TwitterFon이 아니라 from Web이라 되어 있는데.. 이건 좀 이상하군요.)

넷북을 통해 제 블로그에 댓글이 달렸는지도 확인하고.. 메일과 구글리더를 통해 최신 소식도 확인합니다. 날이 너무 화창해서 사진을 찍어도 넷북 화면이 잘 보이질 않네요.. 자세히 보시면 제 블로그 메인 화면입니다.^^

에그가 있으면 인터넷전화가 순식간에 휴대폰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옥션스카이프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데.. 저는 아이팟터치와 T*옴니아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띄우고 각각 다른 ID로 접속한 후 통화를 해 봤습니다. 물론 넷북에도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실행시켰죠. (T*옴니아의 경우 강렬한 햇볕 때문에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도 잘 보이질 않네요..ㅠㅠ)

T*옴니아에서 스카이프를 통해 전화를 걸면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넷북에 있는 스카이프로 전화가 잘 옵니다.

물론 아이팟터치로도 잘 됩니다.

제가 넷북과 아이팟터치에 동일한 스카이프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T*옴니아에서 해당 계정으로 전화를 걸어봤는데.. 넷북과 아이팟터치 두 곳으로 동시에 전화가 오는군요. 어느 쪽이든 원하는 곳에서 전화를 받으면 됩니다. 이것 참 신기합니다.

제 아이팟터치가 1세대라 직접 통화음질을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사무실에서 직원분의 2세대를 빌려 테스트해 본 결과에 따르면 음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제 에그가 있으면 이동 중에도 스카이프를 통해 온라인상 친구와는 공짜로 통화를 할 수가 있고.. 친구의 휴대폰에도 맘껏 전화를 걸 수가 있겠네요. 뭐..비용을 생각한다면 온라인 친구끼리 전화하는 것이 낫겠죠? 무제한 공짜니까 말이죠.

예전에는 이런 일을 상상도 못했을텐데 말이죠. 물론 이통사의 3G HSPDA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런 모습이 가능하지만.. 워낙 요금이 비싸서 말이죠. 와이브로의 경우에는 50G에 27,000이니 HSDPA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게다가 에그와 같은 기기를 통해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든 단말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말이죠.

혹시 에그에 관심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드립니다. 에그의 소비자가는 22만원인데.. 1년 약정으로 30G요금제(2만원/월)에 가입하면 10만원을 내야하고.. 50G 요금제(27,000원/월)에 가입하면 공짜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관련해서 쓸 일이 많을 것 같아서 50G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이젠 출퇴근 시간에도 버스에 앉아 트위터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구글리더에 올라온 동향 정보를 살펴볼 수가 있고.. 가족들과 소풍와서도 간단한 웹서핑을 해결할 수가 있네요. 에그 때문에 인터넷에 더 중독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편리하네요. 저는 아무래도 넷홀릭(netholic)이 되어 버린 듯.. 소풍가서까지 네트웍에 접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으신다면 자신 있게 드릴 말씀은 없네요.ㅠ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방에서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인데.. 저는 고향이 부산이라 명절 때 내려가야 하는데.. 그 곳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어요. 얼릉 네트웍을 확장해 주시길..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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