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곳은 연방통신위원회(FCC)인데.. 공식 블로그에 인터넷전화 이용을 장려하는 글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해외 여행 시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로밍요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비롯해서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해 드린 프링(Fring)트루폰(Truphone)에 대해 소개하고 있네요.

일상생활 속에서 인터넷전화를 적극 이용하라는 메시지라기 보다는, 해외 여행을 갔을 때 와이파이존을 찾으면 인터네전화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친구나 가족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제가 12년 전에 '별정통신'이라는 신천지에 뛰어들면서 연방통신위원회 자료를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흔히 말하는 리셀러(Reseller)를 허용해서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과 요금인하를 가져와서..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통신복리 증진'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도 해외에 나가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친구/가족들과 저렴한 요금으로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이통사의 로밍 서비스와 다르다는 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고..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망중립성을 통해 이동통신사를 압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동통신사가 구축해 놓은 모바일망을 이용하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하고.. 특정 어플리케이션이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스카이프를 비롯한 모바일인터넷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카이프가 3G망에서도 통화를 할 수 있는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내놓았는데, 국내 이통사들은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선언을 되풀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만간 애플의 iOS4의 멀티태스킹 기능까지 구현한 스카이프가 나올 경우.. 기존 이통사의 음성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우리 나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의사결정의 기준은 사업자의 이익을 보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통신복리를 증진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이폰이 들어온 후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이 상황을 보면.. 누구의 편에 서야하는지 더욱 명확해지지 않습니까?

PS> 아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트위터에도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듯이 개별 트윗을 블로그에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거 아시죠?

Use VoIP, like @skype, to avoid excess international charges on your cell phone bill. For more http://bit.ly/bDXABN #FCCworldtravelless than a minute ago via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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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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