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기능이 무엇인가요?

최근에 구글과 다음 등이 선보인 기능 중에 음성 검색이 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뭔가를 검색할 때 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음성으로 이야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휴대폰의 좁은 화면에 더 작은 키보드를 이용해서 입력하지 않고.. 말을 하면 텍스트로 변환해서 검색해주니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닙니다.

어제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말로 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검색할 때만 음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메일이나 문자를 보낼 때, 친구들과 채팅을 하거나 트위터에 글을 올릴 때도 음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글 한글 키보드'를 다운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에서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갤럭시S에서는 아직 이용할 수가 없어 아쉽군요. 어제 소개한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도 갤럭시S의 경우 2.2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야 정상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를 눈이 빠지게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갤럭시A를 사용하고 있어서.. 간담회에 참석한 칫솔님의 넥서스원으로 간단하게 테스트해봤습니다. 이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더군요. 구글 한글 키보드를 설치하면 텍스트를 입력해야 할 때 아래 사진처럼 새로운 키보드가 나타나고, 노랗게 표시한 부분을 눌러 말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음성이 텍스트로 변환되어 나타납니다. 변환된 텍스트에는 아래처럼 밑줄이 그어져 있고.. 변환이 잘못된 경우 한꺼번에 지울 수가 있더군요.

지난 번에 구글의 음성검색을 직접 이용해보고.. 사투리가 섞인 발음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하는 것에 놀랐는데, 이 서비스도 유사한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말을 너무 빠르게 또는 느리게 하는 경우에는 잘 인식하지 못하니.. 적당한 스피드로 말하시면 됩니다. ㅎㅎ

구글에서는 메일이나 문자메시지, 그리고 구글토크를 강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키보드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 이용하시는 분도 많은데.. 트위터에 글을 올릴 때도 음성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네요.

마침표는 '점'을 이용하면 찍을 수가 있는데... 물음표나 느낌표 등의 다른 특수문자는 아직 이용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일을 쓸 때 꼭 필요한 줄바꿈 기능도 음성으로 해결할 방법은 아직 없네요. 일단 음성으로 문장을 만들어 놓고 줄바꿈 하셔야 할 듯.

행사 마지막 순서로 이번에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을 걸고 10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30초 동안 음성으로 가장 긴 문장을 만들어 메일을 보내는 미션이었는데.. 우승자는 89자를 만들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음성검색이 국내 이용자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대한 본사의 입장이 많이 바뀐 듯 한데..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환경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군요. 이제 구글의 글로벌 서비스 런칭 때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구글보이스의 경우는 예외라서 좀 아쉽습니다.)

또 한 가지. 당분간 아이폰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휴대폰의 키보드를 변경해야 하는데.. 아이폰의 경우 애플이 허용해야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듯 합니다. 물론 구글이 API를 공개하면... 각 어플리케이션에서 이 기능을 넣을 수는 있겠죠.

모바일에서 일어나는 구글 검색의 5분의 1이 음성검색이고.. 구글의 모바일 이용이 연초에 비해 19배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말로 쓰는 구글모바일 서비스가 어떨까요? 저는 이동 중에 트위터에 글 올릴 때 많이 쓸 것 같은데 말이죠. 갤럭시의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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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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