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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 파트너가 늘어간다

Web2.0/Facebook

by 버섯돌이 2010. 12.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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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이스북이 제공한 가장 큰 히트 상품이라면 단연 '소셜 플러그인(Social Plugin)'일 것입니다. 외부 웹사이트 운영자가 페이스북에 있는 다양한 정보(Social Graph)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좋아요(Like)' 버튼은 국내 웹사이트나 블로그에도 심심찮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소셜 플러그인을 대대적으로 발표할 때 또 하나의 기능을 선보였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즉각적 개인화(Instant Personalization)입니다.

페이스북이 적용된 웹사이트에 가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나면 페이스북에 있는 내 친구들이 이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이나 작성한 글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죠.

즉각적 개인화는 웹사이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친구들의 활동내역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브라우저의 다른 창이나 탭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하고 있을 때만 가능하지만.. 웹사이트에서 명시적인 페이스북 로그인을 하지 않았음에도 나와 관련된 페이스북 정보가 보이게 되는 것이죠.

아래는 최근에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한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인데..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음에도 제 친구들이 이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는 소셜플러그인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북의 파트너로 등록된 웹사이트에만 적용되며.. 내가 공개한 정보만 보여줍니다. 내가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을 해당 사이트에서 명시적으로 누르지도 않았는데, 관련 정보가 보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이슈도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즉각적 개인화가 적용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단에 즉각적 개인화를 해제하는 기능도 제공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설정관리에서 즉각적 개인화 자체를 허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디폴트는 허용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변경하셔야 합니다.)

현재 즉각적 개인화가 적용된 사이트는 위에서 소개드린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ring), 온라인 문서관리 서비스인 Docs.com, 지역정보 서비스인 옐프(Yelp), 음악 서비스인 판도라 등 8개인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서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듯 합니다.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한 웹사이트가 늘어날수록..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더욱 더 확대되는 셈인데,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국내 서비스에 즉각적 개인화가 적용되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여러분이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는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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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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