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스마트폰에서 TV를 볼 수 있는 티빙(tving)에 대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티빙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볼 수 있는 채널 수도 더 늘어났고.. 스마트폰(아이폰)뿐만 아니라 태블릿인 아이패드의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먼저 새단장한 티빙 웹사이트를 살펴볼까요? 편성표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을 합쳐 100여개의 채널을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 집은 아들 녀석에게 TV보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서 거의 TV를 보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보고 싶은게 있잖아요? 이런 경우엔 티빙에 접속해서 몰래(?) 보는 것이 가능해서 편리할 듯 합니다.

물론 티빙은 유료 서비스입니다. 티빙에서 제공하는 모든 채널을 PC,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베이직팩은 7,000원에 구매할 수가 있는데.. 현재는 이벤트 기간 중으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용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지난 토요일에 드뎌 프로야구가 개막을 했는데.. 티빙에서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티빙 웹사이트에서 프로야구 등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점 한가지. 티빙은 윈도우PC뿐만 아니라 맥에서도 자유롭게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다음에서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어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려고 해도 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티빙에서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100여 개 채널의 모든 방송을 별도의 어플을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볼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플래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데.. 웬만한 맥에도 플래쉬 플레이어는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티빙에서는 실시간방송뿐만 아니라 VOD도 볼 수가 있습니다. VOD는 별도의 돈을 지불해야 볼 수 있는데, 티빙 사이트를 살펴보니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도 꽤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정형돈씨가 맹활약하고 있는 '롤러코스터'를 들 수 있는데.. 웹뿐만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공짜로 볼 수가 있습니다. (VOD의 경우 각 프로그램마다 지원스크린이 다르다고 하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티빙은 웹에서만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지난 번에는 안드로이드폰에서 티빙보는 것에 대해 소개드렸는데.. 이번에는 태블릿PC의 대표주자인 아이패드에서 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이패드에서도 티빙을 통해 공중파와 케이블TV에서 하는 채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옆에 있는 TV리모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채널을 클릭해서 편리하게 시청할 수가 있게 된 것이죠. ㅎㅎ

아이패드의 9.7인치 대화면으로 보니 스마트폰의 4인치 화면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채널을 보고 싶을 때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지 않고.. 화면을 두드리면 아래에 다른 채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네요. TV리모콘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내가 원하는 채널을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말이죠.

아이패드의 경우 가로모드뿐만 아니라 세로모드로 보는 것도 어색해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티빙과 같은 동영상 서비스가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에 잘 어울리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이패드에서는 3G망과 와이파이망 모두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은데, 3G망의 경우 데이터 요금 걱정을 안할 수가 없죠? 아이패드용 티빙 앱에는 설정을 통해 3G망 자동 접속 알림 및 3G 시청 모드 허용 옵션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아이패드를 판매하고 있는 KT의 경우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용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옵션을 잘 이용해서 데이터요금 폭탄이라는 낭패를 피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티빙에서 프로그램을 보면서 보고 느끼는 점을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웹 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는 '소셜톡' 기능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웹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한데...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이패드에서도 소셜웹에 있는 평가를 같이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글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고 말이죠.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웹에서도 프로그램을 보면서 의견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트위터에 공유한 내용입니다. (원문은 여기 참조) 채널과 프로그램명이 앞에 나오고.. 마지막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링크(티빙 웹페이지로 연결)가 들어가 있습니다. 티빙 이용자가 많을 경우엔 티빙을 보면서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로 활발한 의견 교환도 가능할 것 같군요.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용 티빙 앱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 한가지 기능이 있다면 예약 기능입니다. 편성표를 통해 이후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약을 하면 해당 시간에 알림 메시지를 알려주는 기능인데.. 자신이 꼭 봐야 할 프로그램을 깜빡 잊을 확률이 점점 낮아지겠죠.

티빙을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 TV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요즘 LG전자와 삼성전자 사이에 3DTV 및 스마트TV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데.. 향후에도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TV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많이 들었고 말이죠. 요즘과 같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쏟아져 나오고.. 사람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한 대와 태블릿 하나를 보유하게 될 경우, 사람들은 무엇을 통해 TV 프로그램을 볼까요?

요즘 나오는 TV는 USB 또는 HDMI 포트를 통해 PC(스마트폰, 태블릿)와 연결 가능한데.. PC로 보는 티빙을 TV로 보면 어떨까요? 티빙 계정만 있으면 PC와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으니 굳이 TV가 필요한 세상일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뭔 이야기지만..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티빙이 그걸 노리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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