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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바일 광폭 행보.. 고객 로열티 관리 서비스 '태그타일' 인수

Web2.0/Facebook

by 버섯돌이 2012. 4. 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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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바일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초에 사진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무려 10억달러라는 거액에 인수하더니, 이번에는 모바일 고객 로열티 관리 서비스인 태그타일(TagTile)을 인수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아이폰앱만 제공하다가 안드로이드용앱도 제공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인수라는 호재를 만나서 10일 동안 가입자가 무려 천만명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누적 가입자수가 4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번에 페이스북이 인수한 태그타일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주목해야 할 점은 공식적으로 쿠폰 전용 서비스인 페이스북 오퍼스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오퍼스는 페이지 운영자가 직접 쿠폰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전용앱을 이용해서 쿠폰을 발행해 왔던 페이지 운영자에겐 희소식이고.. 페이스북 컨텐츠 중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할인쿠폰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그타일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참가했던 스타트업으로, 스퀘어와 비슷하게 상점 주인에게 하드웨어를 나눠주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용자는 전용앱을 다운받아 하드웨어에서 인식하게 한 후에 포인트 등을 쌓는 방식인데.. 상점의 기존 로열티 프로그램과의 연동도 제공하는 방식이라는군요. (태그타일도 NFC는 아니라고 하는군요.)

지역 사업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행할 수 있고.. 쿠폰을 가진 고객이 찾아오면 태그타일을 통해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까지 한꺼번에 관리할 수도 있게 된 셈이죠. 

이번 인수가 서비스를 인수해서 계속 유지할지 재능인수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힘든데.. 제 생각엔 재능인수로 추측됩니다. 일단 페이스북 모바일앱에서도 오퍼스를 확인하고 쿠폰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 부분은 태그타일 인력들이 업그레이드해 나가지 않을까요? 현재 페이스북 모바일앱에서도 아래와 같이 쿠폰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에 이어 태그타일 인수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유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모바일로 확장이 필수가 되었고.. 이제 막 서비스를 구상 중인 분은 아예 무선전용 서비스를 생각해 보는게 좋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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