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삼성전자 블루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4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테크크런치50에 참석하러 미국을 방문한 이후 3년이 넘어서 미국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앞으로 CES 현장 분위기와 각 회사가 출품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올해 CES의 공식 행사는 미국 시간으로 1월7일에 시작하는데.. 오늘은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올해 삼성전자가 CES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을 가장 압축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 서둘러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위상을 반영하듯이 정말 많은 취재진과 사람들이 컨퍼런스를 찾았습니다. 

CES는 소비자 가전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입니다. 최근 들어 모바일과 더불어 흔히 말하는 백색가전 제품들도 '스마트'해지고 '연결(Connected)'되고 있는데, 기조 연설에 나선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는 생활이 복잡해지고 도시화,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미래의 가정(Future Home)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자 가전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홈(Smart Home)을 강조했습니다. 즉, 다가올 미래에는 모바일, TV, 가전제품 등이 연결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은 아직 상용화된 것으로 아니라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홈의 개념에 대해 아주 짧게 소개되었습니다. 갤럭시 기어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외부에서 냉장고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살펴보는게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업자에 비해 이 부분은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에 삼성전자가 발표한 제품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5형 커브드 UHD TV입니다. 최근에 휘어진 스마트폰을 출시했는데.. 105인치가 휘어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아래는 프레스 컨퍼런스가 끝나고 찍은 105형 UHD TV의 모습인데.. 사진만 잠시 찍을 수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내일 행사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한가지 더 인상적인 제품은 85형 벤더블(Bendable) UHD TV입니다. 이름 그대로 구부러지는 TV인데.. 평면으로 보다가 버튼을 누르면 커브형으로 구부러지는 아주 신기한 제품입니다. 이 또한 내일 행사장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웨어가 이만큼 발전했으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있어야겠죠? 삼성전자는 아마존, 넷플릭스, 컴캐스트, 디렉티비 등 컨텐츠 사업자와 제휴해서 스트리밍을 통해 UHD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파라마운트와 폭스 등의 영화사와의 제휴를 통해 영화/스포츠/다큐멘터리 등을 UHD 전용으로 제공하는 비디오팩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에 걸맞게 TV를 제외한 신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아래는 오늘 세탁기와 냉장고 등과 더불어 발표된 셰프 컬렉션입니다. 전문 요리사처럼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세심하게 요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컨셉인데.. 이 녀석이 스마트홈에 연결되면 어떤 모습일지가 더 궁금하네요. 


CES는 가전 중심 행사라 그런지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모바일 기기에 대해서는 조금 짧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은 갤럭시노트 프로와 갤럭시탭 프로입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은 발표되지 않았고, 태블릿만 발표가 되었네요. 

갤럭시노트 프로는 12.2인치 대화면으로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장점인 S펜 기능을 도입하고 2개의 화면으로 분리해서 사용 가능했던 멀티윈도우를 4개까지 확장하는 등 큰 화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탭 프로는 12.2형, 10.1형, 8.4형 등 3종을 선보였는데.. S펜을 제외하고 갤럭시노트 프로의 기능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무게를 줄이는 등 휴대성을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이번 CES에서 발표된 제품 중에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NX 30과 갤럭시카메라의 후속작인 갤럭시카메라2도 있는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맨 마지막에 잠시 언급만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네요. 

 

아래는 오늘 프레스 컨퍼런스 마지막에 오늘 통해 발표된 제품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상당히 많은 제품이 발표되었지만.. 이제는 휴대폰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가전제품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해지는 시대이기 때문에, 개별 제품 기능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홈'이라는 개념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관심이 더 많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모든 제품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좀 큰 시야를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내일(1월7일)부터 CES 행사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는데.. 오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눈동냥으로 대충 봤던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살펴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각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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