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 항쟁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광주 민주화 항쟁 27주년 기념일입니다. 27년 전에 군부 정권의 총칼에 숨져간 모든 분들의 명목을 빕니다. 광주는 저의 10대 후반과 20대 전체를 지배했던 아픔이었습니다. 제가 광주를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87년입니다. 한국 사회 전체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소용돌이치던 바로 그 때 우연한 기회에 광주 사태(그 당시에는 사태라고 불렀습니다) 사진전을 보면서, 정말 이것이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었습니다. 독서실에서 집에 가지도 않고 새벽까지 친구들과 도대체 광주사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토론을 했던 기억(부산이라서 그런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집에 가서 부모님께 물어봤는데.. 정말 당황하시면서 정확한 설명을 안해 주시던 기억이 ..
시사_정치
2007. 5. 18.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