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o가 Linksys와 제휴하여 하드웨어(USB기반)기반 VoI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Vonage과 같은 ATA, 또는 아날로그 게이트웨이 기반의 서비스는 아니고, USB기반 서비스이면서 기존 Yahoo Voice Messenger와 연동된 서비스이다.
본체는 USB Station으로 구성되어 PC의 USB Port에 꽂게 되고, 본체(Station)과 Handset은 무선으로 통신을 하는데, 우리 나라와 같이 900Mhz 대역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900Mhz 대역의 DECT를 사용한다.
PC에 USB본체를 꽂아두고.. 무선 환경으로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한데.. 해당 통화는 Yahoo Voice Messenger를 통해 처리된다.
USB 본체에 일반 전화선을 꽂을 수 있는 RJ-45가 있는데, 일반 전화선을 꽂아서 인터넷 Connection이 불안한 경우 PSTN으로 그냥 전화를 걸 수 있다.
한국 내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USB Phone의 경우 위와 같은 기능 중 일부만 제공하는데.. 일단 본체와 Handset 사이에 DECT를 이용한 무선환경을 제공하고 본체에 전화연결 단자가 있어서 PSTN 백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좀 더 진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 내에서는 USB본체와 헤드셋 사이에 Bluetooth를 적용한 무선을 구현 중인데...
그런데, 더 중요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위 장비는 LCD 창을 통해 Yahoo Messenger의 Contact List를 보여주고, 야후 Local Search를 지원하며.. 등록된 우편번호에 기반해서 해당 지역의 날씨까지 보여준다고 합니다.
기존 Skype, Gizmo를 비롯한 여타 Softphone Player들에 비해서 Yahoo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Contents와 VoIP를 잘 접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가격은 99달러(일반 무선전화기 수준이죠..)인데.. 초기 가격이 비싸니까..구매하는 고객자체가 많지는 않겠지만.. 대량 생산한다면 가격도 많이 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