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원넘버 서비스인 구글보이스(Google Voice)를 미군에게 공짜로 제공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현재 전세계로 파병나가 있는 미군의 경우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을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글보이스를 통해 보다 쉽게 연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보이스는 원넘버 서비스로.. 구글 보이스 번호를 공짜로 제공하며, 이용자는 자신의 실제전화번호를 연결번호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외에도 전화를 거는 기능과 SMS를 보내는 기능도 제공하며.. 가장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기능으로 보이스메일을 문자로 변환하여 마치 이메일처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이 구글보이스를 통해 구글보이스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미국에 있는 가족은 구글보이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라크에 있는 미군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길 수가 있고.. 이 사람은 나중에 인터넷에 접속해서 음성을 직접 듣거나.. 문자로 변환된 메시지를 읽을 수도 있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이 구글보이스를 통해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이라크 현지 전화번호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대부분 음성사서함을 통해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듯. 현재 구글보이스는 미국 내에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으므로.. 이라크에 있는 군인이 미국 가족에게 공짜로 연락할 수도 잇을 듯 하다. (구글보이스가 웹이나 PC 어플을 통해 전화를 거는지.. 아니면 클릭투콜 방식으로 전화를 거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클릭투콜 방식이라면 이라크에서는 전화를 걸기 힘들 듯 하다. 혹시 미국에서 구글보이스를 이용하시고 계신 분은 구글보이스에서 전화를 어떻게 거는지에 대해서 꼭 알려주시기 바란다)


<사진출처 : US Army Korea - IMCOM>

제가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렸듯이 현재 구글보이스는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초대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저와 같이 미국 외 지역에 있는 사람은 구글보이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번에 미군에 대해서는 구글보이스 홍보용으로 특별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초대 페이지와 다른 미군전용 초대페이지를 마련해 놓고 서비스를 홍보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곳곳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존재, 특히 사담 후세인 사형 이후에도 이라크에 남아 있는 미군의 존재가 그리 달갑지 않은데.. 여기에 구글보이스를 제공하는 구글의 태도가 그리 탐탁치 않은 것이 사실인데.. 자사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수단으로 선택한 듯 하다. 구글보이스의 전신이었던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의 경우 노숙자에게 무료음성메일을 제공했던 적이 있는데.. 그랜드센트럴에서 온 사람들이 이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놓은 듯 하다.

제가 알기로 해외에 주둔 중인 미군의 경우 보니지(Vonage)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고, 국내 주둔 미군에서 이용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국내 인터넷망 제공사업자가 막았던 기억이 있는데.. 새로운 전화서비스가 나오면 미군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참 많은 듯 하다. 1998년 국내 별정 초기 시절에도 국내에 주둔 중인 미군에게 선불카드 파는 것이 대세였는데.. ㅋㅋ 구글보이스가 아련한 옛 기억을 되살려 주는 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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