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온라인 교육에 안성맞춤인 와이즈미팅

Web2.0

by 버섯돌이 2011. 1. 3. 10:12

본문

728x90

최근에 '스마트워크(Smart Work)'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스마트워크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스마트 워킹 센터로 출근해서, IT인프라를 이용해서 회사에 출근한 것처럼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출퇴근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하고 회사에 출근한 것처럼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온라인 교육입니다. 유명한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지정된 장소에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다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위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협업 서비스가 기본이 되는데, 오늘은 삼성SDS에서 선보인 온라인 협업 서비스인 와이즈미팅(WyzMeeting)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와이즈미팅은 실제 대면회의를 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이 있는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고화질의 HD영상장비와 문서회의를 활용한 실무형 회의시스템인 HD영상회의, 그리고 PC와 웹캠만으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소트웨어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인 PC영상회의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PC영상회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현재 와이즈미팅 사이트에서 PC영상회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가 있는데, 체험 신청을 한 후 이메일로 받은 계정을 통해 3명까지 초대해서 영상회의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로그인을 하고 회의에 참가하면 PC영상회의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흔히 말하는 엑티브X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하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의 웹브라우저에서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요즘 주위에 파이어폭스나 크롬,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분들도 와이즈미팅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면 좋을 듯 합니다.

방에 입실하기 전에 원활한 영상회의를 위해서 마이크와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해 주는군요. PC의 마이크나 카메라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는 걸 감안하면, 와이즈미팅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상당히 친절하다고 해야 할까요? 영상회의가 원활할 수 있도록 마이크와 스피커의 볼륨을 미리 조정하시면 됩니다.

카메라의 경우 노트북에 내장된 카메라를 사용할지, PC나 노트북에 연결된 외장 웹캠을 이용할지를 선택하고 화질 상태를 미리 점검할 수가 있습니다. 이용자가 PC 기본 설정에서 조정해야 하는 여타 프로그램에 비해 이용자를 배려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구동되면 제가 만든 회의실에 들어가게 되고, 초대한 사람들이 회의실에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초대한 사람들이 모두 들어와서 이제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여러 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참석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창, 참석자를 초대하고 이미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음성을 끄거나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참석자창, 채팅을 할 수 있는 채팅창, 참석자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창, 공유한 컨텐츠를 보여주는 컨텐츠 영역 등입니다.

아래는 회의 개설자가 참석자의 권한을 제어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열쇠 모양으로 표시된 사람이 회의를 개설하거나 진행하는 사람입니다. 회의 진행자는 특정 참석자의 영상이나 음성을 끄거나 켤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진행권이 없는 사람은 진행자에게 진행권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회의에 참석한 분이 저에게 진행권을 요청한거 보이시나요?

참석자 관리와 관련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콘(UI)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이콘만 봐서는 어떤 기능인지를 금방 알 수 없다는 점인데.. 특히 별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렵네요. 이용자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조금 더 신경쓰면 좋겠습니다.

 

권한 관리를 통해 영상 및 음성통화를 위한 조건이 모두 완비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회의 참석자간에 다양한 컨텐츠를 공유해서 효율적인 회의를 이끌어가 볼까요?

먼저 살펴볼 기능은 화이트보드 공유 기능입니다. 채팅이나 음성 대화보다 한 장의 그림이 더 효율적일때가 있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화이트보드에 그려서 참석자들과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의 도중에 웹페이지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회의 참석자에게 제 블로그의 특정 포스트를 보면서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회의 중에 파일 공유도 가능한데.. 파워포인트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발표자료 등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거죠. 파일 공유는 파워포인트를 포함한 문서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가능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띄는데..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컨텐츠 창에 추가했을 때 페이지 이동이 너무 불편합니다. 컨텐츠 영역에서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 수가 없고.. 옆의 컨텐츠창에 있는 페이지 번호를 일일이 눌러줘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또 한가지.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온라인에 문서를 업로드해서 관리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이것을 배려한 기능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문서도구나 씽크프리, 슬라이드쉐어 등에 업로드한 문서를 같이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PC화면 전체 또는 부분을 캡쳐해서 회의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진행자의 PC화면 전체 또는 부분을 회의 참석자와 공유가 가능하며, 참석자들은 원격제어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선을 그리거나 글자를 입력하는 판서기능까지 제공되어.. 회의참석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PC화면이 아니라 특정 프로그램만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실제로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또한 다른 참석자가 발표자의 PC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와이즈미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두 개의 컨텐츠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화면 분할 기능입니다. 웹페이지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동시에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가로/세로 분할이 가능하고, 분할 화면의 크기도 맘대로 조절할 수 있어 강력합니다.

고급 기능 중에는 고화질 동영상 전송과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체험 서비스에서는 이용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유튜브 등 공개된 공간에 공유하기 힘든 동영상을 회의 참석자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일반 이용자에게 제공할 동영상을 점검하는 용도로 이용하거나, 유료로 제공할 동영상 강의 등을 비공개로 공유하는데 안성맞춤일 듯 합니다.

또 한가지. PC영상회의의 모든 과정은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으며, 이벤트를 중심으로 녹화하기 때문에 용량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저도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녹화를 해봤는데.. 녹화 파일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았다는 점, 와이즈미팅 PC 프로그램 내에서만 재생 가능한 파일 포맷이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PC에 접속하기 힘든 사람들은 이 회의에 참여하기가 힘든 걸까요? 프로그램에서는 '전화걸기' 기능을 사용해서 회의 참석자를 초대하는 기능도 있는데, 제가 체험할 때는 비활성화 상태더군요. 자료에 따르면 조만간 3G폰뿐만 아니라 인터넷전화 사용자를 초대해서 영상 및 문서를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이즈미팅 PC영상회의를 이용하면서 온라인협업을 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 많다는 점은 강점입니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교육 분야도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업체가 와이즈미팅을 이용하면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물론 지방이나 해외에 지사가 있는 회사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출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말이죠.

와이즈미팅을 이용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발맞춰 모든 서비스를 웹브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하고, 다양한 외부 서비스가 연동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