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를 앞둔 페이스북이 연일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페이스북 내에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우선 페이스북 그룹에만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그룹은 포털 사이트의 '카페'와 비슷한 서비스인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입니다.
페이스북 그룹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를 비롯해서 제 주변에 페이스북 그룹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엄청 늘었는데.. 파일을 공유하기 위해서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 등에 파일을 업로드하고, 링크를 페이스북 그룹에 공유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페이스북이 직접 기능을 제공하니 아주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모든 그룹에 적용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파일을 공유할 수 있으며.. 공유된 파일만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 용량은 25MB인데... 저작권 이슈가 있는 음악 등은 공유할 수 없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에 파일공유 서비스인 Drop.io를 인수한 바 있는데.. 드디어 자사 서비스에 파일 공유 서비스를 적용하게 되었네요. 최근에 온라인 파일공유(주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하죠)가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이 10억달러 가치로 화제가 되었는데... 파일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도 10억달러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팔로잉과 비슷한 받아보기(Subscribe) 기능을 제공해서.. 트위터의 성장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드롭박스도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겠군요.
몇 년동안 소문만 자자했던 구글드라이브도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고, MS의 스카이드라이브, 기업 시장에 주력하던 아마존도 개인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제공하는 등 파일공유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와 포털 사이트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 전 세계적으로 9억명이 넘는 액티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내놓은 파일공유 서비스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페이스북 그룹에만 기능이 한정되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페이스북도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군요. 단순한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고.. 이용자들의 소셜경험을 확대하는데 잘 활용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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