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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앱센터, 애플/구글과 진정한 경쟁이 가능할까?

Web2.0/Facebook

by 버섯돌이 2012. 8.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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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앱장터인 앱센터(App Center)가 정식으로 선보인지 두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앱센터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마켓과 같은 앱 장터를 지향하지만… 소셜(Social)에 특화된 앱,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는 앱들만 제공합니다. 소셜앱은 페이스북 전용앱일 수도 있고.. 기존 웹서비스에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비롯한 페이스북과의 연동을 강화한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등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앱 중 페이스북 로그인을 비롯한 연동을 제공하는 앱도 등록 가능합니다. 모바일앱의 경우에는 앱스토어나 플레이마켓으로 연결해서… 해당 앱장터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이하죠. 페이스북과 연동된 소셜앱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개방형 앱장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페이스북 웹페이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모바일앱에서도 앱센터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 지난 두 달간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페이스북 앱센터 모바일 페이스북 앱센터

페이스북이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 더 많은 설치 : 지난 한 달간 1억5천만명이 페이스북 앱센터를 이용했는데… 이전에 제공했던 앱/게임 대쉬보드에 비해 2.4배 많은 사람들이 앱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앱센터가 페이스북 내에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두번째 경로라고 하는데.. 첫번째 경로는 어딜까요? 
  • 더 많은 이용자 참여 : 페이스북 앱센터를 통해 앱을 설치한 이용자가 다음날 앱을 다시 실행하는 비율이 보통 이용자에 비해 35%가 높다고 하며, 일주일 내에 다시 앱을 실행하는 비율은 17%가 높다고 합니다. 근데.. 페이스북 앱센터를 통해 설치하지 않은 앱에 대해서도 감시(?)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나요? ㅎㅎ 
  • 개발사에 대한 새로운 기회 : 중소 규모 개발사를 위해 앱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준 높은 웹앱의 경우 페이스북 앱센터를 통한 설치 중 30%를 차지한다는.. 약간 자화자찬 이야기네요. 요즘 애플과 구글의 앱장터에서는 유명한 앱 외에 새로운 앱을 발견하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데.. 이런 면에서 페이스북 앱센터가 중소개발사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런 역할을 잘한다면 페이스북 앱센터는 분명 성공할 수 있을텐데… 친구관계가 새로운 앱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저도 요즘 앱 발견(App Discovery)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위에서 잠시 말씀드린대로 새로 출시되는 앱 중에 좋은 걸 발견하는게 기존 앱장터에서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앱은 계속 각광받고.. 신규앱 중 괜찮은 녀석을 찾아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페이스북이 강점인 소셜그라프를 활용해서 새로운 앱을 잘 추천해 준다면.. 분명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페이스북 앱센터의 초반 성적은 준수한 편인데… 향후 애플과 구글의 앱장터와 진정한 승부를 펼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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