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오픈그라프+타임라인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제 블로그를 통해 누누히 강조해 왔습니다. 오픈그라프+타임라인앱은 특정 웹사이트(또는 모바일앱)에서 일어나는 액션 중 서비스 사업자가 미리 공유할 액션을 정하고, 이용자의 사전 동의를 한번만 받아도 해당 액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현재 오픈그라프+타임라인앱을 채택한 유저스토리랩의 펫러브즈미의 경우 '예뻐요'를 실행할 때와 댓글을 달 때를 공유 액션으로 정했고, 이용자가 페이스북과 연동하면서 권한을 승인하면.. 해당 이용자가 다른 사람이 올린 반려동물 사진에 예뻐요 또는 댓글을 달면 해당 내용이 페이스북에도 자동으로 공유됩니다.
이용자가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이나 '공유'버튼을 눌러 의식적으로 공유하지 않아도 해당 서비스 내에서 정해진 액션이 발행하면 페이스북에 공유가 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 내에서 서비스를 열심히 이용하는 사람이 페이스북과 연동하는 경우.. 그 분의 페이스북 친구에게 펫러브즈미가 많이 알려지게 됩니다. 타임라인앱을 채택한 많은 서비스가 방문자 증가, 회원가입 증가, 매출 상승 등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이용자들은 (비록 자신이 동의를 했지만) 자동 공유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액션을 공유할 것인가는 사업자가 직접 정할 수가 있는데.. 공통적인 액션은 페이스북이 미리 준비해서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신문을 읽거나(read) 동영상을 보거나(watch), 음악을 듣는(Listen) 등인데.. 이번에 페이스북이 건강/피트니스, 책, TV/영화 부분에 공통적으로 이용되는 액션을 추가했습니다.
나이키에서 만든 앱에는 walk, bike 등을 적용해서..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자전거를 탔는지 등을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책에 대해 평점을 매긴 것도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고.. 나중에 읽고 싶은 책도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 셈이네요.
며칠 전에 페이스북이 새로운 뉴스피드를 발표했는데.. 외부 웹사이트(모바일앱)에서 자동으로 공유되는 내용도 좀 더 크고 잘 보이도록 배치한다고 합니다.
저는 블로그나 강연을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에만 신경쓰지 말고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서도 페이스북 연동을 강화할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10대들이 많이 떠나가는 페이스북이지만 아직은 소셜웹 서비스의 대표주자이고 페이스북과의 연동을 통해 방문자 유입증가 또는 새로운 회원 가입, 게다가 페이스북의 소셜그래프를 활용해서 낯선 서비스에 빨리 적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는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타임라인앱의 새로운 공통 액션을 살펴보시고.. 내가 운영 중인 웹사이트(모바일앱)에는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강의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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