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Web 2.0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다가 Flickr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은 며칠 전에도 들어가서 여러 가지 일을 한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옛날에 쓰던 메일 주소가 눈에 확 들어온다.
thkim[at]telentech.co.kr
7년 전에 내가 다니던 회사의 메일 주소가 아닌가?
내가 기억하기로 며칠 전에 Web 2.0과 관련된 서비스를 조사할 겸, Flickr 페이지에 새롭게 회원 등록을 했는데, 이건 무슨 신의 조화란 말인가?
우리나라 포털처럼 주민번호를 가지고 실명 인증을 하는 경우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내가 7년 전에 가입한 정보가 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튼 나에게 그 메일은 아련한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Flickr은 7년 전에도 존재했고, 나는 지금처럼 언론 또는 기타 여러 곳에서 이곳을 소개했으니까.. 회원 등록을 하고 서비스에 대해서 열심히 살펴봤을 것이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는 동안 이 서비스는 Web2.0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성장을 했다.
1999년이면 닷컴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한 때로, VoIP 분야에서는 새롬의 다이얼패드의 광풍이 몰아치던 때이다. VoIP 업계에 종사하던 나로서는 어떻겠든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분석하고 이와 유사하거나 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싸메고 있던 때이다.
(공교롭게 Flickr과 Dialpad는 Yahoo에 인수되었네...)
나는 아직도 VoIP를 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고, 그 사이에 Dialpad는 망하고 Skype가 엄청 떴다. 물론 Flickr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