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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미래 먹거리는 동영상 공유?

버섯돌이 2013. 1.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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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준비 중인 미래 먹거리는 무엇일까요? 해외 소식에 의하면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서비스 중의 하나는 사진 공유 서비스라는데는 거의 이견이 없습니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와 사진 공유를 둘러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신경전에 이어 트위터가 자사 모바일앱에 사진필터 기능을 전격 적용한 적이 있습니다. 트위터가 먼저 인스타그램 인수를 타진했었는데.. 결국 페이스북에 뺏긴 꼴이 된 셈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동영상 업계의 인스타그램을 노리는 서비스가 다수 출현했습니다. 동영상 시장은 구글의 유튜브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에 힘입어 동영상을 촬영한 후에 필터를 입혀서 공유하는 서비스가 다수 출현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선보인 오픈그라프+타임라인앱을 적용해서 촬영한 동영상을 보다 쉽게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속속 채택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전에 사진 공유 시장을 선도했던 플리커가 인스타그램에 밀렸듯이…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유튜브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vine

오늘 트위터 CEO인 딕 코스톨로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트위터가 미래 먹거리로 동영상을 선택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140자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작년 6월부터 트윗에 삽입된 링크나 사진/동영상을 트윗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트위터 카드(Twitter Cards) 서비스를 내놓고 수 많은 파트너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보다가 링크 내용이나 사진, 동영상을 트윗 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의 신경전은 인스타그램이 트윗 내에 사진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을 막으면서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트윗에서 보는 것처럼 딕 코스톨로가 첨부한 동영상은 바인(Vine)이라는 서비스의 동영상인데.. Vine은 트위터에서 인수한 서비스라고 합니다. 조만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딕 코스톨로가 사전에 공개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올씽스디에 따르면 작년 가을에 트위터가 바인(Vine)을 인수했으며, 트위터에 흡수되지 않고 독립 서비스의 형태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바인(Vine)은 6초 동안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하며.. 해당 동영상 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 플레이가 된다고 합니다. 트위터에 인수되었지만 독립적인 앱을 유지하며.. 트위터에 공유하면 트위터 카드의 형태로 트윗 내에서 자동 플레이가 되도록 연동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트위터가 인수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트위터 모바일앱에서 동영상을 촬영해서 바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전면 연동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을텐데.. 일단은 독립적인 서비스로 통상적인 트위터 연동만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트위터가 140자로 텍스트를 제한했듯이 바인(Vine)은 동영상 길이를 6초로 제한하고 있는데.. 새로운 동영상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향후에도 바인(Vine)은 트위터와는 별개의 서비스로 운영될까요? 트위터의 차세대 먹거리는 동영상 공유로 정해진걸까요? 일단 바인(Vine)이 정식 출시된 후 얼마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트위터 카드는 API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트위터와의 제휴를 통해 가능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뉴스 사이트에 어울리는 서머리 카드, 사진 서비스에 적합한 포토 카드, 동영상용 플레이 카드 등 세가지 종류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