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셜미디어 동향(8)] 새로운 뉴스피드 선보일 페이스북 등
주간 소셜미디어 동향 8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주에 눈길을 끈 소식 중의 하나는 페이스북이 오는 3월7일(미국시간)에 새로운 뉴스피드 디자인을 공개하기 위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에도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그래프검색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들고 나오네요. 페이스북의 주요 축이 뉴스피드, 타임라인, 그래프검색이라고 하는데.. 이번 이벤트에서 뉴스피드뿐만 아니라 타임라인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 다른 주목해야 할 소식은 구글이 외부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외부 사이트와 적극적인 연동에 돌입한 셈인데.. 향후 페이스북과 소셜웹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페이스북의 압도적인 승리이지만.. 구글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도 없네요.
주간 소셜미디어 동향의 기다리기 힘든(?) 분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소셜미디어 관련 소식을 빠짐없이 정리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팬이 되면 뉴스피드에서 손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새로운 뉴스피드 디자인 3월7일에 선보여
페이스북이 핵심은 타임라인, 뉴스피드, 그래프검색 등 3가지라고 합니다. 2011년에 타임라인이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큰 디자인 변화없이 오고 있는데, 2단 구조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 동안 뉴질랜드에서만 새로운 타임라인 디자인이 테스트 중이었는데.. 오는 3월7일에 새로운 뉴스피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모바일 뉴스피드와 타임라인 디자인도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외부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가능.. 페이스북 붙어보자!!!
구글플러스가 꾸준히 성장 중인데.. 올해부터는 페이스북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까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외부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데, 구글플러스도 Google+ Sign-in 이라는 기능을 본격적으로 제공합니다. 외부 웹/모바일앱에서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 안드로이드앱을 바로 설치할 수 있는 기능이나 구글플러스에 공유된 컨텐츠에 개발사가 특정 액션을 유도하는 버튼을 넣을 수 있는게 눈에 띄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정리된 내용을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틀라스 광고 플랫폼 인수
페이스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플랫폼인 아틀라스를 인수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1억달러 정도라고 하는군요. 페이스북이 아틀라스를 인수할거라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돌았는데… 드디어 확정된 셈이네요. 페이스북은 아틀라스를 통해 구글의 애드센스와 같은 외부 광고 네트워크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아틀라스가 제공해왔던 서비스와 기능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틀라스를 통해 광고를 집행했던 기업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페이스북이 인수해서 아틀라스에 더 많은 고객이 몰려갈까요? 페이스북은 정말 외부 광고 네트워크를 만들지 않을까요? 좀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기대에 못미치는 페이스북 기프트
페이스북이 인수한 카르마를 적용해서 작년 9월에 페이스북 기프트가 선보였을 때만 해도 향후 중요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실망감으로 바뀌는 분위기군요. 페이스북은 기프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일을 맞은 친구를 알려주면서 선물하라는 메시지도 보여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통합 기프트 카드도 출시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모양입니다. 한 때 유행처럼 번졌던 페이스북커머스도 인기가 시들해졌는데.. 페이스북에서 물건을 파는건 애초에 안되는 비즈니스모델이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16%의 저주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모든 팬의 뉴스피드에 노출되지 않는 것은 아시죠? 어느 정도가 노출될까 궁금했는데.. 평균적으로 16%라고 합니다. 팬 수가 10,000명이면 평균적으로 1,600명의 뉴스피드에 글이 노출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에 열심히 광고해서 팬을 모아놨는데.. 팬의 뉴스피드에 내 글이 노출될 기회조차 없다는 기막힌 현실. 여기에 페이스북은 더 많은 팬의 뉴스피드에 노출하고 싶은 욕구를 이용해서 '광고 포스팅(Promoted Posts)' 라는 별도의 광고상품까지 출시한 상황입니다.
더넥스트웹은 더 이상 쪼잔하게 돈벌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돈 벌것을 페이스북에 제안하네요. 페이스북 페이지 유료화, 5,000명 친구 초과 시 유료화, 음성통화, 페이스북 쿠폰, 실시간 통계 등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사례] 핀터레스트 팔로워가 페이스북팬보다 15배 더 쓴다!!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Sephora에 따르면 핀터레스트 팔로워가 페이스북 팬보다 15배 이상의 쇼핑을 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고객과 소통하는데 효율적이지만 매출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군요. 최근에 핀터레스트가 25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매출에 도움이 되는걸 감안할 때 저평가되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고 합니다. 핀터레스트의 잠재력을 어떻게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인스타그램, 월액티브 이용자(MAU) 1억명 돌파
인스타그램의 MAU가 1억명을 돌파했는데 2년6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10억명이 넘고, 트위터는 최근에 2억명을 넘어섰고.. 구글플러스는 1억3천5백만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위터가 인스타그램을 페이스북에 빼앗기고 사진에 필터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인스타그램은 사진필터 서비스가 아니라 커뮤니티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은 모바일을 넘어 웹으로도 서비스를 확장 중인데.. 프로필 페이지를 제공한데 이어 뉴스피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파이어폭스OS용 모바일앱 선보여..
이번 MWC에서는 눈길을 끄는 소식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중의 하나가 18개 통신사가 파이어폭스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OS시장에 파이어폭스가 뛰어든 셈인데.. 트위터가 발빠르게 파이어폭스OS 전용 모바일앱을 출시했군요. 파이어폭스OS의 장점은 무료라는 점과 저샤양 하드웨어에서도 잘 돈다는 것인데.. 기존 피처폰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요? 트위터의 발빠른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나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트위터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라인(Line), 글로벌 확대 위해 노키아와 제휴
글로벌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 NHN의 라인(Line)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노키아와 제휴했다는 소식입니다. 3월 중으로 노키아 스토어에 보급형 휴대폰인 아샤(Asha)용 라인앱이 출시되며, 채팅과 스티커를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아샤는 동남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를 타겟으로 한 보급형 단말인데.. 의미있는 제휴가 될 듯 합니다. 페이스북이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밀고 라인도 대응하는 모습. 요즘 들어 글로벌에서 카카오톡 소식을 통 못듣는 것 같습니다.
공유앨범 전성시대?
사람들이 텍스트보다 사진을 공유하는걸 좋아한다는건 여러 군데서 증명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사진을 공유할 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 또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뉴스피드와 같은 방식이 아니라 특정 그룹만 공유하는 서비스가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소개드렸던 카카오앨범도 이와 비슷한 컨셉인데.. 앨버매틱(Albumatic)도 특정 이벤트를 특정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앨범 서비스입니다. 근처에 있는 친구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되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구글플러스의 이벤트 서비스 중 파티모드가 오래 전에 제공했던 기능인데.. 알림 기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웨딩파티라는 모바일앱도 출시된 상태입니다. 광범위한 친구보다는 특정 사람들과 남몰래(?) 공유하려는 움직임은 과도한 사생활노출에 대한 반감 때문일까요?
페이스북 메신저 총공세… 이통사와 데이터요금 할인 제휴
페이스북이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 14개국 18개 통신사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아예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잘 나가고 있는 왓츠앱이나 아시아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라인, 카카오톡, 위챗 등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네요. 여기에 무료통화 기능까지 확대하고 있으니 통신사는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바일웹에서도 통화 가능할까?
WebRTC라고 들어보셨나요? 별도의 플러그인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지난 번에 크롬과 파이어폭스가 시연을 하기도 했던 기술입니다. 이게 상용화되면 스카이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웹에서 다양한 음성/영상통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모바일웹에서는 힘들어보였습니다. 이번 MWC 기간 중에 파이어폭스와 AT&T, 에릭슨이 Web-to-Mobile RTC 데모를 한다고 하는군요. 모바일웹에서 휴대폰 주소록에 있는 친구 전화번호를 불러와서 전화를 하고.. PC 브라우저로 호를 넘기는 것까지 시연을 한다고 합니다. 향후 모바일앱이 HTML5 기반의 웹앱으로 바뀔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도 큰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