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셜미디어 동향(15)] 미디어를 강화하는 트위터 등
지난 주 소셜미디어 트렌드에서는 야후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트위터는 자체적인 음악 서비스인 트위터 뮤직을 선보였는데, 트위터 카드를 통해 트위터를 벗어나지 않고도 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사진 서비스와 동영상(Vine) 서비스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등 미디어 회사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BBC와 비아컴, NBC 유니버셜 등과 제휴를 통해 트위터 내에서 드라마 등을 볼 수 있게 하고 광고 수익을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관계(Social Graph)를 강조한다면.. 트위터는 미디어를 빨리 유통시키는 실시간 정보 플랫폼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간 소셜미디어 동향의 기다리기 힘든(?) 분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소셜미디어 관련 소식을 빠짐없이 정리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팬이 되면 뉴스피드에서 손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음악 서비스 선보여.. 미디어회사 되나?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트위터 음악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웹과 iOS앱이 나왔는데..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트위터 내의 팔로잉과 음악 공유한 것을 바탕으로 내 친구가 듣고 있는 음악, 추천, 인기 음악 등을 뽑아 주는데.. 일단 UI가 멋집니다. 음악은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알디오와 제휴를 했네요. 당분간 국내에는 큰 영향을 없을 것 같은데.. 최근 트위터의 행보가 참 인상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모바일 플랫폼 업그레이드
네이티브 모바일앱에 페이스북 연동 기능을 구현하는 개발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모바일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오픈그래프를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모바일앱에서 페이스북에 공유할 때 더 쉽게 할 수 있는 Native Share Dialog, 그리고 페이스북 로그인을 할 때 권한 요구하는 다이얼로그 창이 아주 심플해졌습니다. iOS용 SDK도 3.5로 업그레이되었네요. 안드로이드는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워진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서 모바일앱을 페이스북과 심플하고 강력하게 연동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개발자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준비.. 하루에 400만 달러 매출?
페이스북이 비쥬얼한 형태로 뉴스피드 개편을 끝내고 동영상 광고를 준비 중인데.. 하루에 4개의 광고만 노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 여름에 공식적으로 제공할 예정인데.. 현재 4개의 광고 슬롯을 채우기 위해 광고 회사와 접촉 중이라고 하는군요. 페이스북은 광고 하나당 하루에 1백만달러를 책정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판매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용자는 하루에 최대 3번의 광고만 보게 한다고 합니다. 기존 TV 광고에 투입되던 예산을 끌어와야 할텐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희망 가격으로 완판되면 조 단위 매출을 가져다 주겠군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광고 API 통해 CPA 지원
페이스북 광고는 CPC와 CPM만 지원했는데.. API를 통해 CPA(Cost per Action)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광고는 페이지 좋아요, 링크 클릭, 사진 보기, 페이지 방문, 포스트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등 모든 것에 대해 광고비가 부과되었는데.. 이제는 광고주가 원하는 특정 액션이 일어났을 때만 광고비가 지출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기존 광고 관리나 파워 에디터에는 없고.. 광고API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조만간 광고 관리자나 파워에디터에도 적용되겠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트위터, 키워드 타겟팅 광고 선보여..
트위터가 키워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키워드에 대해 광고주가 지정했을 때.. 누군가가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트윗을 올리면 광고 트윗이 타임라인에 노출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팔로잉한 계정을 파악해서 광고를 노출했는데.. 키워드를 분석해서 내놓는 광고가 이용자의 참여를 훨씬 더 높게 만들어 광고 효율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젠 트위터 광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바인(Vine) 이용한 6초 영화 페스티벌 열려...
6초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바인을 이용한 6초 영화 페스티벌까지 등장했습니다. Tribeca 영화제는 기존 영화제와 별도로 6초영화제(#6SecFilms)를 열어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을 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네요. 감상해 보실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트위터, BBC와 컨텐츠 공유 제휴
트위터가 미디어를 강화하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음악 서비스인 트위터 뮤직을 발표한데 이어 BBC America와 컨텐츠를 제휴한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은 BBC가 올린 트윗을 통해 알려졌는데.. 닥터후와 탑기어를 트윗 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즉,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도 트위터 카드를 이용해서 트윗 내에서 컨텐츠를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추측됩니다. 트위터는 영상 서비스 강자인 비아컴과 NBC유니버셜과도 비슷한 제휴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트위터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twitter and @bbcamerica, home of #DoctorWho & #TopGear, ink deal to offer 1st in-Tweet branded video synced to entertainment TV series
— BBC AMERICA (@BBCAMERICA) 2013년 4월 18일
트위터 창업자가 만든 미디엄(Medium), 직접 이용해보니...
지난 번에 트위터 창업자 중의 한 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올인하고 있다는 미디엄(Medium)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잠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저에게 글쓰기 권한이 생겨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블로그와 비슷하면서 글을 발행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협업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이렇게 의견을 낸 사람들은 공헌자로 표시해 주는게 인상적입니다. 글을 발행한 후에도 다른 사람들이 남긴 의견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군요.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은 약 40조, TV광고 추월할 듯
2012년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한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전체 규모는 366억달러(약 40조원) 정도 되는데, 검색 광고는 소폭 하락하고 모바일 광고와 디지털 동영상 광고(유튜브 광고 같은걸 말하는걸까요?)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신문 광고는 이미 제쳤고 2011년에는 케이블 광고 시장보다 더 커졌는데… 지금 가장 큰 TV광고 시장을 추월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자료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소셜미디어, 보스턴 폭탄 테러 돕는다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보스턴에서 결승선 부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우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미국 IT기업들이 돕기 위해서 발벗고 나섰습니다. 실시간 정보 유통에 강한 트위터에는 관련 해쉬태그가 계속 올라오고 있고, 유튜브는 폭탄 폭발 후의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따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구글 서비스에는 정보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페이스북이 선보인 그래프 서치를 통해 보스턴 주변에 사는 친구를 찾아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라이크 전쟁에서도 구글이 페이스북을 이긴다?
인터넷에서 구글은 의도(intent), 페이스북은 친밀도(affiniy)에 강점이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장기적으로 친밀도에 있어서도 구글이 페이스북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좋아요'로 대표되는 친밀도는 페이스북의 타고난 운명(?)인데.. 이게 뭘 의미할까요? 친밀도는 아래와 같은 4단계를 거친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은 1단계(Simple affinity)에 머물고 있고.. 구글이 나머지를 훨씬 더 잘한다는 분석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 Simple affinity : 페이스북 좋아요, 트위터의 팔로잉
- Big affinity : 구매이력을 포함한 통합된 데이터세트
- Smart affinity : 데이터를 넘어 각 개인에 대한 타겟 광고에 대한 실시간 분석
- Ubiquitous affinity : 온라인 데이터를 오프라인 광고에 적용
구글플러스도 소셜댓글 선보여...
구글이 자사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에 소셜댓글 서비스를 적용했습니다.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댓글을 달 수 있는데, 해당 링크가 포함된 구글플러스 글도 댓글 영역에 함께 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내 글에 대한 구글플러스 내 반응을 모두 볼 수 있는 셈인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구글플러스가 페이스북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주변에 쓰는 분이 거의 없어요. ㅠㅠ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구글, 뉴스 요약 서비스 와비(Wavii) 인수 소문
지난 번에 야후가 뉴스 요약 서비스인 섬리(Summly)를 3천만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구글이 와비(Wavii)라는 뉴스 요약 서비스 인수에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회사는 2009년에 설립되어 비밀스럽게 운영되다가 1년 전쯤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할거라는 소문이 돈 적이 있다고 합니다. Summly의 경우 원천기술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되었는데.. Wavvi는 자연언어 요약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는군요. 구글플러스나 구글뉴스에 적용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왓츠앱의 액티브 이용자가 트위터를 제쳤다??
왓츠앱 CEO가 한 컨퍼런스에서 숫자를 밝혔네요. 하루에 수신 메시지는 80억개, 발신 메시지는 120억개인데.. 페이스북 메신저의 추정치인 100억개보다 많다고 합니다. (본문에는 두 배라고 했는데.. 페북 메신저의 발/수신 메시지 합이 100억개라는 이야기겠죠?) 트위터의 월 액티브 이용자수는 2억명이라고 하는데.. 왓츠앱은 더 많다고만 밝혔습니다. 왜 구체적인 숫자를 이야기 안하는거야? 여튼 구글과 페이스북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고 모두 거절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겠죠? 오로지 메시징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유료(0.99달러)로 제공하는 서비스라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전략을 펼치기엔 부담스러운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스냅챗, 하루에 1억5천만개 사진 전송
사진을 공유하면 확인 즉시 사라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냅챗이 하루에 1억5천만개의 사진이 전송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누드 스팸이 전달되어 약간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온라인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메시징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섹스팅하는 곳이라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지만.. 1억5천만개의 사진이 모두 그럴 수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새로운 메시징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