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 2014](4) 페이스북, 앱 내 활동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상품 선보여…
페이스북이 상장한 후 중단되었던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이 3년만에 개최되었습니다. 모바일 이용자수 10억명을 돌파, 전체 광고 수익 중 59%를 모바일이 차지하는 성과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모바일 컴퍼니를 선언하고 모바일을 장악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발표하며 자신감에 찬 모습입니다. 이 시리즈는 올해 f8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며, 관련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 페이스북의 새로운 광고 상품에 대한 내용입니다. 올해 1분기 페이스북 광고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9%를 돌파했는데, 모바일 광고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모바일앱 설치광고(Mobile App Install Ads)입니다. 요즘도 개발사에서 수 많은 앱이 출시되고 있지만, 앱을 어떻게 마케팅해야 할지 모르는 개발사를 위해서 페이스북이 1년 전에 선보인 광고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 중입니다. 트위터도 인수한 모펍(MoPub)을 통해 비슷한 앱 설치 광고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고, 구글도 검색과 유튜브를 통해 앱설치 광고 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앱을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앱을 설치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능이나 컨텐츠 등을 보여줘서 앱 내 활동을 좀 더 활발하게 유도할 수 있는 참여유도 광고 상품(Mobile Ads for App Engagement)입니다.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앱 이용자에게 새롭게 나온 여행 정보를 페이스북 광고로 제공하며 예약을 유도(Book Now)할 수도 있고,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가 기존 앱 이용자에게 할인 상품을 광고하여 구매를 유도(Shop Now)할 수도 있습니다.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많지만 앱에 접속하는 액티브 이용자가 적은 서비스가 이 광고를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광고는 위에서 살펴본 구글이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구글은 검색 광고에 앱 설치를 유도하는 광고뿐만 아니라 딥 링크(Deep Ad Linking) 연동을 통해 설치된 앱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구글에서 '여행'을 검색했을 때 새로운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설치한 앱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페이스북 광고는 단순히 앱을 여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원하는 곳으로 바로 연결해서 이용자가 뭔가 액션을 취할 수(Call to Action)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Engagement)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딥링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페이스북이 정한 방식이 있으니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동영상도 참고하세요.
한 가지 더. 페이스북은 광고 설정 페이지에서 대부분의 광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내가 워하는 광고 타입을 선택한 후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소개한 설치 광고와 앱 참여 광고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