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수리,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오늘은 메이데이라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 있다가, 오랫만에 아들 녀석과 함께 축구를 하러 가기로 했다. 평일에 아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가급적 많이 놀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집 근처에 있는 탄천 둔치로 가던 중에 "미싱을 수리"한다는 노점(?)을 봤는데, 신도시인 분당에도 이런 것이 있다는 생각에 잠시 상념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미싱에 칠하는 기름인 미싱유도 판다고 적혀 있는데, 수리를 하는 아저씨(또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옆에 보니 "출장 수리 중이니 연락처를 남겨 달라"는 팻말과 함께 메모지가 놓여 있다. 노점이 설치된 곳은 지하철역에서 아파트촌으로 들어 오는 입구인데, 지나가던 사람이 미싱 수리를 의뢰해서 출장 수리를 하러 ..
Personal
2008. 5. 1.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