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드센스의 신뢰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 새 둥지를 틀고 애드센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지가 5개월 정도 된 듯 합니다. 한 때 애드센스 전용 스킨을 적용해 보기도 했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았는데.. 분명히 효과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3월 중순 이후에 클릭 수도 이전에 비해 감소하고.. 수입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이 시기에 개인적으로 사정으로 포스팅도 거의 하지 못한 채 운영되었지만.. 리퍼러 로그를 통해서 보면 트래픽이 그렇게 현격히 감소하지는 않았는데 애드센스 수익이 눈에 띄게 감소해서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월에 제가 해외 VoIP 소식을 정기적으로 보는 어떤 사이트에 갔다가 MyBlogLog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트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자신의 블로그(웹사이트)에 대한 통계 기능을 제공하는데,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블로그 방문자가 포스트를 읽으면서 링크를 클릭한 내용에 대한 통계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른 통계 관련 사이트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애드센스를 클릭한 횟수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월1일부터 4월3일의 가장 최근 내역에 대해서 애드센스 자체 통계와 MyBlogLog 통계를 비교해 보기로 했다. 아래 그림은 애드센스가 제공하는 것으로 4월1일부터 3일 사이에 총 11번의 클릭이 있었다.
아래는 MyBlogLog의 4월1일 클릭수 통계인데.. 빨간 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애드센스와 관련된 통계이다. 애드센스가 제공하는 광고 단위 별로 상세한 클릭수를 제공하는데.. 4월1일 하루 동안 총 10회 클릭이 있었다는 걸 볼 수 있다.
아래는 4월2일 통계로 무려 20번의 클릭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애드센스에서는 3번의 클릭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차이가 너무 크다.
아래는 4월3일 통계로 9번의 클릭이 있었다고 한다. 애드센스 통계에는 6번의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시간대(TimeZone)인데, MyBlogLog의 경우 유료 회원(Pro)이 아니면 자신의 시간대를 설정할 수 없어서 New York (GMT -0500)로 설정되어 있고 애드센스의 경우에도 이것과 일치하지 않아도 비슷한 시간대일 것으로 추측된다.
MyBlogLog를 방문해보면 회원 수도 꽤 되는 걸로 봐서.. 어느 정도 통계에 신뢰성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애드센스 통계와의 차이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물론 애드센스를 운영하는 구글의 정책에 따라 무효 클릭이라고 인정된 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막상 통계를 비교해서 보니까..내 물건을 도둑 맞은 듯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과연 무효 클릭의 기준은 무엇일까? 4월2일의 경우와 같이 20:3의 비율이면.. 애드센스 계정 정지를 당하지 않은 걸 감사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