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Voice Local Search 서비스를 오픈했다.
미국에서 411로 알려져 있는 음성인식 검색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411에 전화를 걸어서 "피자"와 같이 말하면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에 구글에서 오픈한 서비스의 정식 명칭은
"Google
GOOG411"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1-800-GOOG-411(1-800-466-4411)로 전화를 걸면된다.
전화를 건 후 자신이 원하는 업종/업체명을 이야기하면 구글은
구글맵에 있는 정보 중
해당 내용을 가진 정보를 검색하여 이용자에게 리스트를 들려준다.
이용자는 리스트를 들으면서 해당 리스트의 번호를 말하거나, 아니면 전화기의 숫자판에서 해당 번호를 누르면 해당 정보의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된다. 이 때 전화연결 비용은 구글에서 부담하므로 이용자에게는 공짜이다.
핸드폰에서 전화를 걸었다면 상세한 정보를 SMS로 받아볼 수도 있는데.. 그냥 "text message"라고 말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Google Labs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이며.. 미국에만 제공된다고 한다.
이용자가 말한 음성을 인식하는 데에는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이고, 구글맵에 있는 정보를 다시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TTS 기술도 적용되어 있을
것 같은데.. GigaOM에
의하면 구글에서
nuance라는 회사의
기술자를 작년에 채용해서 드디어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ellme 인수와
관련해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바로 Tellme가 음성검색 솔루션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광고, 메일 등 웹 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음성 검색 시장에서의 결투도 얼마 남지
않은 느낌이다.
현재 이 서비스는 실험적인 성격을 지닌 프로젝트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으며, 광고를 싣을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검색과 광고에 강점을 지닌 구글이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광고가 게재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 서비스는 검색과 광고의 영역을
음성으로까지 확대해 가고 있는 구글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PS>
1. 구글맵에서 검색한 결과에 나오는 업체에 전화 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2.
Google
SMS 라는 서비스가 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데.. SMS로 검색어를 보내면 검색결과를 보내 주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