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카이프의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먼저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신문 기사에 나온대로 17개월만에 100만명의 회원이 생겼다고 하면, 한달 평균 6만명 가량 회원수가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오호 대단하다..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경우 네이버폰 가입자수가  50~70만명(잘못된 정보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람. 정확한 통계자료를 찾을 수가 없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국 스카이프 회원수가 100만명이라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도대체 회원수 100만명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회원수라고 하면 특정 서비스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것을 기준으로 할텐데, 한국스카이프의 회원가입 페이지에 가보면, 스카이프 프로그램에서 가입하는 방법에 대한 친절한 안내만 있을 뿐이다. 한국 스카이프용 프로그램이 따로 있는 듯 한데, 여기서 회원가입을 하면 한국 스카이프 회원으로 잡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 스카이프 페이지에서 한번이라도 로그인한 사람이 회원으로 잡히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외부적으로 보면 그다지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데 Skype 서비스의 인지도 때문인지 옥션 자체 마케팅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100만명 돌파를 마냥 기뻐할 수 만 없을 것 같다. Skype 본사의 경우 Extas가 순항하고, Salesforce 등과 같은 웹 서비스와 Skype를 접목하거나 Mobile VoIP를 향해 나아가는 등 기존 Telco와 대비되는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Skype의 상황은 무료 통화권/경품을 미끼로 한 회원 늘리기 전략 외에는 뚜렷한 행보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 Skype 간담회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는데, 한국 Skype 팀이 국내 웹서비스에 좀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할 숙제가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현재는 옥션의 판매자가 Skype 버튼을 통해 구매자와 Skype 통화를 하는 것이 웹 서비스와 관련된 전부인데.. 좀 더 많은 서비스 사업자가 Skype를 이용한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Skype 한국팀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필자가 생각하고 있는 VoIP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잠시 밝힌 적이 있는데, Skype 본사가 OpenAPI, Extras 등을 통해 스카이프 생태계(Skype Ecosystem)을 만들어냈듯이, 한국 상황에 특화된 VoIP  생태계를 만들어내길 기원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인력 상황이나, 옥션 내 스카이프 본부로서 매출에 대한 압박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주로 돈되는 사업(회원가입 유도 --> SkypeOut 매출)에 주력하는 것을 탓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옥션 자체가 Skype를 통해 한국 VoIP 시장에 새로운 관점(A new approach to VoIP)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PS> 100만 회원 돌파 기념으로 무료 통화권 증정 및 경품 추천.. 무제한 국제전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독자분들은 참고하시길..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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