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오늘 인터넷 포털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와 티스토리(http://www.tistory.com)에 블로그 내 메신저 설치 서비스(IM Me)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방문한 블로거들은 본 서비스를 통해 대화 상대로 추가하지 않고도 블로거와 즉석 웹 메신저 대화를 나눌 수가 있다. 해당 블로거의 로그인, 자리 비움, 오프라인 여부 등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접속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메신저 설치시 유형은 메신저 창, 메신저 버튼, 또는 메신저 상태 아이콘으로 설정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의 정근욱 이사는 이번 협력에 대해 “설치나 대화상대 추가의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든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 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특장점”이라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메신저 탭을 클릭하면, 온라인 상에 접속해 있는 상대와 즉시 대화가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라고 더했다.
다음의 커뮤니티 전략서비스기획 김유진 팀장은 “다음 티스토리의 경우 사용자들이 메신저 설치 서비스 기능 추가를 먼저 요청하는 등, 메신저에 대한 필요성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적용하게 된 사례”라며,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한 독자들로부터 실시간 질문 또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블로거간 관계 구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더했다.
한편 현재도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서 제공하는 웹메신저를 블로그에 추가할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셋팅페이지에 가서 HTML 소스를 얻어서 자신의 블로그에 붙여 넣으면 된다. 물론 HTML을 편집할 수 없는 블로그에는 적용할 수 없다. 아래는 필자의 블로그에 연락을 할 수 있는 웹메신저인데,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필자에게 연락을 할 수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설치형 블로그툴인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구축된 '초대' 기반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로서, 다양한 블로그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 블로그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블로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구환 상무는 “현재 메신저를 필두로 진행되고 있는 ‘윈도우 라이브 플랫폼 제공 전략’은 서비스 제공자들간의 장벽을 낮추고 더 나아가 사용자와의 간극을 좁혀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다”라며, “다음과의 이번 API 파트너쉽은 각 사가 가진 서비스의 장점을 공유하여, 사용자 편리성을 최상으로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성숙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 매체를 포함하여 35개 업체에서 메신저 API 파트너쉽을 서비스 중이며, 20개 업체와 추가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다음을 시작으로 미디어사 뿐 아니라 더 많은 포털, 웹서비스 업체등과의 API 파트너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메신저 외에도 구글의 구글토크에서도 챗백 뱃지(Chatback Badge)를 제공하는데, 자신의 블로그에 HTML 소스를 복사해 넣으면 방문자와 채팅을 나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