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강남에서 있었던 대만의 HTC와 기가바이트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과 관련한 간담회에 다녀왔다.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에 대해 미적거리는 사이 외산 스마트폰이 올 하반기 들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가 SK 텔레콤을 통해 출시 되었고, 이 날 간담회에서 본 대만 HTC의 터치듀얼(Touch Dual)이 SK텔레콤을 통해, 역시 대만 출신인 기가바이트의 GB-P100은 KTF를 통해 각각 출시되었다.

터치듀얼(Touch Dual)과 GB-P100 모두 윈도우즈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블랙잭을 비롯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터라, 좀 더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HTC의 터치듀얼(Touch Dual)>

일단 HTC에서 출시한 터치듀얼(TouchDual).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무선랜 기능이 빠져 있다는 것이 아마 가장 큰 약점일 듯 하다. 행사장에서 잠시 써 보았는데 HTC에서 개발한 TouchFLO라는 터치 기술은 나름 쓸만하게 느껴졌다. 터치 듀얼말고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가 이번에 출시되었으면 대박이 났을 것 같은데.. 선선한 바람이 불면 나올지 모르겠다.

HTC는 이번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한다. 터치듀얼의 경우 SK 네트웍스를 통해 AS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향후에는 자체 서비스센터를 통해 AS에 나선다고 한다.

대만의 기가바이트는 필자에게 아주 생소한 회사였는데, 이번에 KTF를 통해 출시한 GB-P100은 예상 외로 괜찮았다. 행사장에서 직접 만져 보지는 못했지만,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보면 무선랜과 블루투스, 여기에 GPS 기능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출시 후 반응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가바이트의 GB-P100>

GB-P100의 경우 무선랜을 지원하고 윈도우즈 모바일 6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스카이프 윈도우 모바일 버전으로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KTF가 다른 어플리케이션이 통화용 스피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면 약간의 불편은 있겠지만..

기가바이트의 GB-P100은 KTF의 자회사인 KTFT를 통해 AS를 해 준다고 하니, 구매하더라도 AS 걱정은 그리 크지 않을 듯 하다.

삼성전자의 블랙잭 후속 모델인 미라지(M-480)도 곧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니 이제 국내에도 스마트폰의 열풍이 불어닥칠 듯 하다. KTF를 통해 애플 아이폰도 출시된다고 하면 정말 재밌는 양상이 펼쳐질 듯 한데..

형식적으로 보면 위피 때문에 두 가지 모델 모두 법인용으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일반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국내에도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단말의 경우 국내 이통사가 앞장서서 도입을 추진했는데, 이제 무선인터넷 접속 요금을 내리는 작업을 시작할 때이다.

토요일 행사때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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