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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스도 외부 개발자에 문호 개방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08. 10.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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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데스크탑에서 수행했던 수 많은 기능들을 웹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메일, 구글문서(Google Docs), 일정관리(Google Calendar), RSS 구독기인 구글리더(Google Reader), 온라인에서 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피카사웹 등이 그것이다.

특히 구글은 위에서 언급했던 많은 기능 중 필요한 기능만 골라 별도의 서버 등을 구축하지 않고 구글의 자원을 이용해서 기업이나 교육기관 및 조직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도 없이 브라우저만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글 어플리케이션(Google Apps)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보면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추가적인 투자 없이 효율적인 협업(Collaboration)이 가능해졌다. 특히 그 회사나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을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고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및 보안 규정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구글 어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지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인 구글토크,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구글 캘린더, 워드/엑셀/파워포인트와 같은 문서를 작성/관리할 수 있는 구글문서도구(Google Docs),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는 위키 기반의 구글 사이트(Google Sites) 등이다.

구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어플리케이션도 구글앱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글앱스랩(Google Apps Labs)이라는 실험적인 서비스를 런칭했다. 현재는 구글 내부에서 만든 3개의 어플리케이션만 선택할 수 있는데.. 향후 구글은 외부 개발자에게 문호를 개방해서 구글앱스를 이용하는 기업/교육기관/조직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이전에 기업용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Yammer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구글앱스랩을 통해 제공된다면.. 구글앱스를 이용하는 조직 구성원들이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건 하나의 예일 뿐이고..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 동안 아이폰이 공개한 애플 앱스토어의 예를 고려해 보면.. 조직에 유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출현을 기대할 볼 수 있을 듯 하다.

저는 제 도메인인 mushman.co.kr을 구글앱스에 적용해서 개인 메일 및 여러 가지를 가끔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 구글앱스랩에서 제공하는 것 중에 Google Moderator를 적용해 봤다. 이 서비스는 최근에 구글이 오픈한 것으로.. 여러 사람들로부터 의견이나 투표 등을 할 때 유용한 툴이다. 아래 그림의 붉은 선으로 표시된 Add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구글앱스 페이지에 손쉽게 추가가 가능하다. 회사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어디로 갈 것인가"의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기에는 편리할 듯..

미국 대학에서 구글앱스를 많이 쓴다고 하며..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들이 구글앱스를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한 조직 내의 문서나 메일은 보안을 요구하는 것이라 구글에게 맞겨 놓는 것이 찜찜하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겠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없이 이만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외부 개발자에게 문호까지 활짝 개방했으니.. 이 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갈지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메일때문에 고민하시는 중소기업에서는 구글앱스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덧1>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전화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는데.. 구글앱스에도 기업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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