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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간단 살펴보기

Web2.0

by 버섯돌이 2010. 1. 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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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웹의 트렌드는 실시간 소셜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내 2위 포털인 다음에서도 이 흐름에 동참하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다음이 선보인 서비스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요즘(yozm)'인데요, 트위터나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현재 클로즈드베타 서비스가 제공 중이라 아무나 가입할 수는 없는 상태인데, 추천링크(http://yozm.daum.net/mushman1970/join?key=b3934 )를 통하면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추천링크를 통해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다음 계정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도 트위터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비교하면서 '요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요즘(yozm)의 메인화면입니다. 트위터처럼 배경화면이나 색깔을 자기 맘대로 꾸밀 수가 있구요.. 미투데이와 마찬가지로 150자 범위 내에서만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글을 쓸 때는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제일 먼저 '요즘'에서의 친구맺기 기능을 살펴볼까요?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 등 대부분의 서비스는 친구 신청을 하고 승인하는 과정이 있는데, 트위터에는 자기가 따르고 싶은 사람을 그냥 따르기(Following)만 하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의 요즘도 트위터의 친구 맺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관심있는 친구는 내가 따르는 친구라 보시면 되고, 관심받은 친구는 나를 따르는 사람(Follower)입니다. 즉, 내가 관심있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 승인을 받지 않아도 맘껏 따를 수가 있습니다. 내가 쓴 글과 내가 관심을 표명한 사람의 글은 요즘 메인화면에 같이 보이게 되는거죠.(트위터랑 똑같습니다.)

물론 저의 프로필 페이지는 별도로 있구요.. 저의 요즘 프로필 페이지는 http://yozm.daum.net/mushman1970 입니다.

특정 글에 대한 댓글은 어떻게 쓸까요? 다음 '요즘'에서는 이를 반응글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글 아래에 바로 반응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이런 방식을 제공하지 않고.. 미투데이에서는 댓글이라는 형태로 제공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반응글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글로도 보이는군요. 즉, 댓글이라는 형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댓글 다는 재미(?)와 안정감을 줄뿐 아니라.. 트위터처럼 댓글도 하나의 독립적인 글로 보여줍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아주 헛갈립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반응글을 달면 누가 누구에게 보냈다는 것을 표현해 주는데요.. 이는 페이스북의 Wall-to-Wall 방식과 비슷하죠. 작년에 선보였던 미니블로그 톡픽의 덧토크와 유사한 방식인데.. 설마 모방한 것은 아니겠죠.

하나의 글에 반응글을 쓰면.. 해당 반응글은 원글의 댓글에도 달리고.. 독립적인 글로도 발행됩니다. 독립적으로 발행된 글에 누가 다시 반응글을 쓰면 어떻게 되나요? 대화 내용을 일괄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체 글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난감해 지는데.. 다음 요즘에서는 모아보기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보여준 독특한 보여주기 방식 때문에.. 정말 여러 사람 고생합니다.

트위터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능 중의 하나가 리트윗(Retweet)인거 아시죠? 다른 사람이 올린 내용이 맘에 들어 다른 사람에게 퍼뜨릴 때 원저자를 표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서 다시 배포하는 기능인데, 트위터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이 기능이 트위터의 공식 기능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트위터 공식 리트윗에는 원문을 그대로 발행하는 기능 밖에 없죠.

다음 '요즘'에도 트위터의 리트윗과 같은 기능이 있는데, 바로 소문내기입니다.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공식 리트윗 기능처럼 자신의 의견을 첨부할 수 없고.. 원문 그대로를 다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유용한 정보를 퍼뜨리기에는 최고군요.

트위터에 해쉬태그 기능이 있다는 것도 아시죠? 글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태그를 삽입해서 관련글을 한꺼번에 보거나.. 검색 등에 유용하게 이용되는데, 다음 '요즘'에서도 해쉬태그와 비슷한 기능이 있습니다. [공지] 이런 식으로 [와] 사이에 자신이 지정하는 단어를 넣으면 됩니다.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동일한 태그를 단 다른 사람들의 글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첨부한 글은 아래처럼 보입니다. 돋보기 모양을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사진을 볼 수도 있군요.

동영상 링크를 삽입한 글의 경우에도 동영상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클릭하면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요즘' 내에서 바로 동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네요.

글을 쓸 때 링크를 첨부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링크도 글자수에 포함됩니다. 긴 링크를 삽입하는 경우에는 다음의 짧은 URL 서비스인 durl.com으로 자동으로 줄여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트위터에는 다른 사람에게 글을 보낼 수가 있는데.. 바로 @리플라이 기능을 통해서 하죠. 다음 '요즘'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데.. 이용자 아이디 양쪽에 @을 붙여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를 언급하실 때는 @mushman1970@ 와 같이 입력하면 되고.. 글을 쓰고 나면 저의 프로필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가 자동 생성됩니다. 이렇게 저를 지목해서 쓴 글을 트위터처럼 저의 홈에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했네요.

휴대폰을 통해서도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가 있는데요.. 휴대폰 인증을 받으신 후 이용가능합니다. 글은 015-8500-3366으로 문자를 보내시면 되구요(앗..015가 등장하네요), 사진의 경우에는 #0304로 MMS를 보내면 됩니다. MMS의 경우 1건당 3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데.. 베타테스트 종료 후 다음캐쉬로 적립해 준다고 하니 사실 공짜로 이용가능한 셈인가요?

아쉬운 점은 다음 계정으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과 독립 URL이 아니라 다음의 하위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네요. 오픈아이디 제공사업자인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하는 기능이라도 제공해주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트위터 연동 기능은 없습니다. 향후 구현 예정인지 모르겠지만.. 트위터와 관계없는 완전히 독립적인 서비스네요. 트위터를 메인으로 이용하는 저한테는 약간 치명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직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API는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 향후 계획이 궁금하군요.

 

이상 다음에서 선보인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요즘(yozm)'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국내에도 실시간 소셜웹 관련 서비스가 점점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관련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쁩니다. 작년에 톡픽이나 스푼닷컴 등 여러 서비스가 생겼는데.. 올해는 다음도 이 분야에 뛰어들었으니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PS> 다음의 '요즘'은 클로즈베타 서비스 중이라.. 추천링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http://yozm.daum.net/mushman1970/join?key=b3934 로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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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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