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체험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블루로거를 통해 진행되는데.. 앞으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에 대해 직접 이용해 보면서 유용한 기능과 아쉬운 점에 대해 솔직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갤럭시노트3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노트3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144.3mm(5.7인치)의 대화면으로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척한 '패블릿'이라는 카테고리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전작에 비해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1920*1080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2.3GHz 쿼드코어와 3GB RAM의 우수한 성능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모바일 시대가 도래했는데.. 이전에 PC에서 작업했던 많은 것을 스마트폰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PC가 제공할 수 없는 모바일만의 경험도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마폰에서는 뭔가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그 중의 하나가 멀티태스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에 여러 개의 앱을 이동하면서 뭔가를 할 때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갤럭시노트3는 대화면을 활용한 더욱 향상된 멀티 윈도우(Multi Window)를 통해 멀티태스킹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멀티윈도우(Multi Window)는 큰 화면에 두 개의 앱을 띄워놓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갤럭시노트 출시 때부터 지원한 기능입니다. 갤럭시노트3도 전작의 멀티윈도우 기능을 유지하면서 새롭고 유용한 기능이 몇 가지 더 추가되었습니다. 

멀티윈도우(Multi Window)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뒤로가기> 버튼을 1초 이상 꾹 누르고 있으면 멀티윈도우 트레이가 생기고, 자신이 원하는 앱을 선택해서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됩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전작에 비해 멀티윈도우를 지원하는 앱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앱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크롬 브라우저, 카카오톡, 지메일, 네이버, 다음 지도 등이 멀티윈도우를 지원하고, 구글플레이에서 멀티원도우를 지원하는 앱을 검색해서 별도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앱이 멀티윈도우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티윈도우(Multi Window) 창 크기를 맘대로 조정하는 것은 예전부터 지원했던 기능인데.. 이번에 편리한 몇 가지 기능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창의 중간에 있는 파란색 원을 클릭하면 4가지 메뉴가 나오는데.. <다른 앱 불러오기>, <창 전환>, <컨텐츠 끌어다놓기>, <창 삭제>입니다. 

<다른 앱 불러오기>는 하나의 창에 대한 앱을 불러올 때 이미 실행했던 앱을 편리하게 불러오는 기능으로, 트레이에 접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컨텐츠 끌어다놓기> 기능은 이번에 추가된 멀티윈도우(Multi Window) 기능 중에 가장 눈에 띄는데, 두 앱 간에 텍스트, 링크, 사진(이미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재밌는걸 발견했을 때 카톡 채팅창에 S펜(물론 손가락으로도 됩니다)으로 끌어다 놓으면 바로 공유할 수 있고, 내가 찍은 사진을 갤러리에서 카톡 채팅창에 끌어다 놓기만 하면 바로 전송됩니다. 컨텐츠 끌어다놓기 기능을 매번 선택한 다음에 사진이나 텍스트 등을 선택하는건 약간 번거롭고, 일반 웹사이트에서 발견한 재밌는 사진의 경우 챗온 등 삼성전자가 직접 제공하는 앱에서만 끌어다놓기가 가능하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기능이 유용해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면 다른 앱 개발사들도 멀티윈도우에 대해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나 더. 멀티윈도우(Multi Window)에서 자주 사용하는 앱 조합이 있다면 트레이에 추가해 두고 계속 사용하는 기능도 아주 괜찮네요. 사람들마다 자주 사용하는 앱 조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도보면서 웹에서 관련 정보 찾기, 포털앱에서 스포츠보면서 웹에서 정보를 찾거나 카톡 친구와 대화하기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할 듯 합니다. 여러 분은 어떤 앱 조합이 가장 유용할까요?

멀티 윈도우(Multi Window)에서 이전에 비해 나아진 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동일한 앱을 두 개의 창으로 나눠 띄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앱을 지원하지 않아서 역시 아쉬운데.. 현재 지원하는 앱은 인터넷, 유튜브, 챗온, 내파일, 삼성앱스 등입니다. 즉, 브라우저를 두 개 열어서 각각을 비교해서 볼 수도 있고, 챗온 채팅창을 두 개 열어서 친구가 보낸 사진을 다른 챗온 친구에게 컨텐츠 끌어다놓기로 바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좀 더 많은 앱이 이 기능을 지원하면 멀티 윈도우(Multi Window)의 장점이 극대화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3가 가진 대화면과 선명한 화질을 체험할만한 서비스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마이 매거진(My Magazine) 이 있습니다. 마이 매거진(My Magazine)은 내가 관심있을만한 컨텐츠를 마치 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UI로 보여주는 서비스인데, 플립보드와의 제휴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아이패드라는 태블릿이 처음 등장했을 때 잡지를 보듯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플립보드가 등장해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안드로이드앱도 출시되었습니다. 

마이 매거진은 갤럭시노트3에 제공되는 전용 서비스로 뉴스, 나와 관계된 소셜미디어.. 그리고 갤럭시노트3에 있는 내 개인 정보까지 잡지와 같은 유려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마이 매거진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홈 화면에서 화면 아래 끝에다 손가락을 대고 위로 살짝 밀어주면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뉴스 분야도 정할 수 있고.. 내가 자주 이용하는 SNS만 선택할 수 있어서 내가 원하는 컨텐츠만 볼 수 있습니다. SNS(Social) 분야에 페이스북이 없다는 것은 조금 의외네요.  

마이 매거진(My Magazine)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플립보드와 제휴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저와 같이 플립보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주면 더 좋겠더군요. 이미 플립보드를 이용해서 구독하고 있는 컨텐츠를 마이 매거진에서 볼 수 있다면.. 두 곳을 왔다갔다할 일이 없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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