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열심히 스냅챗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스냅챗은 '사라지는 메시지'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개척한 서비스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온라인에 넘쳐 나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구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면 자동 삭제되는 기능을 통해 미국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 동안 스냅챗은 이미지에 집중을 해왔습니다. 즉, 내가 찍은 사진에 간단한 텍스트(캡션)을 달아서 친구에게 보내고, 친구가 메시지를 확인할 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미국 10대들에게는 문자 메시지 보내듯이 스냅채팅을 하는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대에게 확산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늘 사진을 찍어야만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스냅챗이 이번에 새로운 기능 두 가지를 선보였습니다. 첫번째는 텍스트 채팅입니다. 늘 사진을 찍어서 친구와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바일 메신저처럼 텍스트로만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냅챗 친구 리스트에서 친구 이름을 오른쪽으로 밀면 아래와 같이 채팅창이 열립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는 내용을 캡처하는 것도 허용한다고 하는데, 두 친구가 대화방을 벗어나면 대화 내용은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사라지는 메시지라는 스냅챗의 기본 철학은 그대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텍스트 채팅을 수용했습니다. 

위 채팅 창에서 텍스트 입력 상자 옆에 있는 버튼(노란색-->파란색) 보이시나요? 친구가 내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 채팅창에 들어오면 버튼 색깔이 노란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 버튼을 지그시 누르면 바로 실시간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 화면을 기본으로 보이고, 화면에서 손가락을 떼면 내 화면 전송을 중단할 수 있고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면 앞/뒷면 카메라 전환도 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이용해 보진 않았는데, 해외 리뷰를 보니 유저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직관적이고 합니다. 

새로운 스냅챗은 구글플레이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나와 상대방이 모두 새로운 버전을 설치해야 위에서 살펴본 텍스트 채팅과 실시간 동영상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연락처에 등록된 친구들은 아직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직접 이용해보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또는 사라지는 메시징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다는 평가를 받은 스냅챗이 자신의 강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기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수용한 형태인데, 이용자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합니다. 예전 스냅챗에 거부감을 가졌던 분들이 새로운 기능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이번에 적용된 새로운 기능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글에 대한 의견을 페이스북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