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에서 Skype 3.1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이번에 발표된 버전은 윈도우즈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SkypeFind라는 흥미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스카이프에서는 SkypeFind를 "Local Business you like"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스카이프 유저가 자유롭게 회사 또는 상품 정보를 등록하고 평가(Rating)하는 것이다. 국내 포털에서 "지역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위 그림은 스카이프 3.1버전인데, "SkypeFind"탭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스카이프 3.1을 다운받아서 방금 설치했는데, SkypeFind에 현재 2,000개 정도의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위 탭에서 다른 사람들이 등록한 목록(Listing)을 검색하거나, 자신이 직접 목록을 작성해서 등록할 수 있다. 아래는 영국 런던의 음식점(Restaurant)을 검색한 화면인데.. 검색 결과에 대한 정렬 순서는 Most Relevant/Most Called/Highest Rating/A to Z와 같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부분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렬 순서인데.. Most Called(사람들이 가장 전화를 많이 한 곳) 순서를 제공한다는 것은, 스카이프 내부에 SkypeFind에 올라온 리스트에 전화를 걸린 횟수를 관리한다는 것인데.. SkypeFind에 등록할 때 누구나 자신의 평가(Comment and Ratings)를 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해당 리스트에 대한 평가도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가지 더!!! 어떤 정보를 검색했는데.. 해당 정보에 대한 평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연락처(Contacts)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신이 궁금한 점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Ask your Friends"기능을 이용해서 질문하면, 예를 들어 내가 테스트삼아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낙지볶음 잘하는 곳은 어디인가요?"라는 질문을 올려 보았다. 스카이프 메인 화면에 아래와 같은 내가 올린 질문이 게시되고, 내 연락처에 등록된 모든 사람들이 이 질문을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스카이프의 "Public Chat" 기능과 연결되어 있는데.. 등록된 내 친구가 이 메시지를 보고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Public Chat 창이 떠서 같이 대화를 나누거나, 친구가 "adding a business"버튼을 눌러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등록해 줄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등록한 정보 또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궁금해서 올린 이 채팅 정보는 스카이프에 게시하는 것 외에, 내 블로그에 Public Chat 창을 만들어서 붙이거나, 링크를 복사해서 메일 등에 넣을 수도 있다. 아래는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코드를 페이지에 붙인 것이다.
SkypeFind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 스카이프 서비스 중에서 가장 Web 2.0 서비스에 근접한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1억7천만명이라는 거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지역정보를 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서비스인데, 스카이프가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이런 서비스를 추진해야 할까? 국내 포털에서 자신이 확보한 지역정보의 API를 공개하면 이런 류의 서비스를 쉽게 론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공개하는 사업자가 있을까? update> 스카이프저널에서 SkypeFind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과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화면을 통해서 알 수 없는 좀 더 깊숙한 정보가 많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