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의 성장세가 정말 예사롭지가 않다. 컴스코어(comSco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트위터 방문자 수가 천9백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는 불과 한 달 전보다 무려 98%가 증가한 수치이다. 단, 한 달 만에 방문자 수가 두 배가 는것이다. 이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집계한 숫자인데.. 미국 지역에서는 9백3십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트위터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두루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천9백만명의 방문자 수는 트위터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집계된 통계인데.. 트위터가 개방한 API를 이용한 써드파티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공식 웹사이트 트래픽의 두 배 정도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으로 6천만명 정도가 트위터 서비스를 방문했다고 추측할 수 있을 듯 하다.
4월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100만명이 넘는 퐐로우어를 확보하고 있는 애쉬튼 쿠처(Ashton Kutcher)가 출연해서 트위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오프라 윈프리도 트위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4월의 트위터 방문자 수가 얼마나 더 증가할지 점점 더 흥미로울 듯 하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작년에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공개한 API에 따라 개발된 다양한 소셜 어플리케이션 및 페이스북,구글, 마이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진행된 데이터 이동성(페이스북커넥트, 구글 프렌드커넥트, 마이스페이스아이디 등)에 대해서 수 많은 글을 썼는데, 최근에 트위터에 대한 글을 많이 쓰는 것을 봐도 이제 대세는 트위터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페이스북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봐야 할 듯..
트위터가 성장함에 따라 다른 회사에서 트위터로 직장을 옮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달에 구글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던 더글라스 바우만이 트위터로 옮겼고.. 오늘은 지메일 개발자 중의 한 명인 디스틴 디아즈라는 사람이 트위터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아주 높은 직급에 있는 핵심 인력은 아니지만..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만을도 트위터가 실리콘밸리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랄까?
한 가지 더 재밌는 소식. 기업들이 트위터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피자배달도 트위터를 이용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국내 교포가 트위터를 이용해서 고기바베큐를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들었을텐데.. 미국에 있는 NakedPizza 라는 곳에서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배달 간판을 내리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적힌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http://twitter.com/nakedpizza
피자 주문을 하려면 다이렉트 메시지(DM)을 이용하면 될 듯.. DM을 하려면 서로 퐐로우를 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듯하다. 정말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림출처 : 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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