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pe에서 제공하는 Skype for Firefox Extension 기능이 있는데.. 새롭게 출시된 Skype 3.0을 설치했는데.. 이 기능이 디폴트로 설치가 되어 기능을 살펴 보았다.
이 기능의 핵심은 웹 페이지에 전화번호로 추정되는 숫자에 대해서 Skype로 바로 통화를 걸 수 있도록 링크가 생기게 한다는 것이다.
호기심에 네이버의 지역정보 사이트로 들어가 보았다. 네이버 지역정보는 네이버폰과 유일하게 연동되어 있는 컨텐츠로,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네이버폰을 통해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위 그림은 Firefox에서 Skype Extension을 Off했을 때 정상적으로 보이는 화면이다.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네이버폰이 호출되어서 네이버폰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다.
위 그림은 Firefox에서 Skype Extension을 On을 했을 때 나오는 화면으로, Skype가 제어하는 화면으로 바뀐다. 이용자는 자신의 디폴트 국가를 정할 수 있는데, 한국으로 디폴트 국가를 정하면 위 그림과 같이 전화번호 앞에 태극기가 생기고, 내부적으로 국가번호부터 관리하도록 되어 있다.
놀라운 사실은 네이버 지역정보의 경우, 이미 네이버폰에 연동되도록 Script가 짜여져 있을텐데.. Skype Extension이 작동하면 모두 Skype관련 Script가 작동되도록 구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Skype는 Firefox 외에 MS Explore와 Outlook에도 위와 같은 Extension을 제공하는데.. Browser 자체를 Skype가 장악하게 되면.. 다른 Softphone 사업자의 입지가 너무 좁은 것 같아서 사실 경쟁 자체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해당 Extension을 설치하느냐의 문제는 이용자의 "자율의지"가 작동하겠지만.. 지금까지 쌓은 네임밸류 등을 고려할 때 분명 향후 경쟁에서 Skype가 우위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