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pe User가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Subscribe)하면 미국/캐나다의 유선/무선전화로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데, 그 요금이 일년에 29.95달러라고 한다. 단, 미국/캐나다에 거주하는 Skype 유저만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올해 중에 발표했던 미국/캐나다 무료 통화와 동일하다.
아시다시피 Skype는 룩셈부르크에서 시작한 유럽 기반 서비스이고, eBay가 인수한 후에 미국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해서 무진장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의 결실도 보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요금제도 미국 쪽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튼 Vonage를 비롯한 하드웨어 기반 VoIP 서비스 사업자의 경우 대부분 30달러/월 기준으로 가입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Skype의 새로운 요금제는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07년 1월31일 이전에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Skype유저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며, 100분 국제전화 공짜/Skype Gear 50달러 쿠폰 등도 덩달아 제공한다고 한다.
미국/캐나다에서 발신하는 유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혜택을 보지 못할 것 같다.
해당 유저가 미국/캐나다에서 정말 발신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Geolocation 기술, 즉 해당 IP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추측되는데, 모든 IP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할 것이라 일정 정도의 고객 항의는 감수할 것으로 추측된다. (Geolocation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했는데, 블로그 이전 과정에서 빠져서 이번에 다시 포스팅)
한가지 이상한 점은, 언론(USA Today)에 공식 보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Skype Blog 및 기타 사이트에 이 요금제와 관련된 어떠한 발표 및 언급도 없다는 사실이다.
아직 Skype 내부에서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언론에서 성급하게 발표한 사례가 될지.. 아니면 Skype에서 이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마케팅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드디어 Skype 공식 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게재되었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