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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oIP가입자 천만명 시대

해외 VoIP News

by 버섯돌이 2007. 4.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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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VoIP 가입자 수가 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006년 3분기 기준으로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했는데.. 4분기에 1백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일단 VoIP 가입자 유형을 나누어 보면

통계에 따르면 Client-based Provider의 전체 가입자 수가 Comcast를 위치한 Cableco의 Triple Play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IM 기반 가입자수는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단, Skype만 예외적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 수가 늘고 있으며.. 이는 다른 IM기반 사업자의 가입자 기반이 거의 붕괴직전까지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화 유형을 분석해 보면 IM기반 사업자의 경우 국제전화 비중이 52%에 달하며, Vonage를 비롯한 Cableco의 경우 국제전화 비중이 6%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 내 VoIP 가입자가 VoIP를 선택하면서 기존 PSTN을 끊은 비율은 61%에 달하며, 이 중 76%가 Vonage 또는 Cableco의 VoIP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요금제도와 연관이 많은데.. Vonage 또는 Cableco의 경우 정액제(월정액을 내면 미국 내 무제한 통화를 제공)를 내세워 가입자를 모집한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봐야 하겠다.

VoIP를 도입 후 사용용도(업무용/가정용)를 분석해 보면.. 51%가 업무용/가정용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비율은 4%로 지난 통계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위 통계만 보면 IM기반 VoIP사업자의 희망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IM기반 사업자의 치명적인 오류는 "싼 요금" 또는 공짜 전화를 무기로 시장 진입 전략을 짜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Vonage/Cableco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PSTN 거대 Telco가 공격적으로 VoIP시장에 진입했을 때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Web2.0에 대비하여 Voice 2.0이 이야기되고 있는데.. IM기반 사업자가 통신 요금을 싸게 해서 가입자를 모집하기 보다는 자신 또는 타 웹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컨텐츠에 음성을 접목하는 전혀 다른 웹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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