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드디어 동영상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oogle이 1조6천억을 주고 산 Youtube는 그 동안 저작권 등의 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는데, 이번 동영상 광고 계획을 통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 Youtube가 발표한 광고모델은 "Overlays"라고 해서 동영상이 재생되는 중간에 플래시 기반의 자막 형태로 들어가게 되는데, 기존에 많이 채택된 "Pre-roll"(동영상이 재생되기 전에 광고가 들어가는 형태)보다는 유저에게 거부감을 덜 주고, 배너광고 등에 비해서는 클릭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림을 통해 동영상 재생 중에 광고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Overlay 광고가 적용된 유투브 동영상을 퍼오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군요. 혹시 보신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길...)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 광고 단가는 동영상 광고가 1000번 재생될 때 20불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유저들의 동영상 광고에 대한 클릭율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유투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동영상에 노출되는 배너 등에 대한 클릭율보다 5~10배 정도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어떤 동영상이 100만번 재생되었다고 가정하고, 동영상 광고 재생율이 5%라고 가정(=1,000,000*0.05=50,000)하면 광고주는 1,000불을 내야 한다. 이 수익을 구글과 저작권자가 5:5로 나눈다고 가정할 경우 약 500불의 수익을 컨텐츠 저작권자가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계산해 놓고 보니까.. 그렇게 많지는 않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유투브의 동영상 광고가 모든 유저에게 당장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영상 광고 대상은 구글과 제휴를 맺은 파트너의 컨텐츠에만 게재된다. 저작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동영상에 대해서 우선 적용하고, 일반 유저 동영상에 대해서는 여러 보완 장치를 개발한 후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Overlay라는 광고 기법이 동영상 서비스업체 전체로 확대될 것인지, 특히 국내 동영상 서비스업체에도 광범위하게 채택될지가 무척 궁금하고,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일반 유저가 올린 동영상에 광고가 적용될지 궁금하다. 일단 계속 지켜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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