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세계적으로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어느 전시회를 가든 모바일이 단연 화제이고, 인터넷의 강자 구글과 야후도 자사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본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도 PC를 넘어 모바일 단말 속으로 어떻게 침투해 들어갈 것인가가 올해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많은 PC에 인텔에서 만든 CPU가 들어가 있다는 것쯤은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인데.. 모바일용 PC에 최적화된 CPU를 만들어내고 있고, 지난 CES에서는 스카이프와 협력하여 스카이프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말을 만들기로 제휴를 맺는 등 하드웨어 분야만 부각되어 왔다.
하드웨어 분야에만 치중할 것 같았던 인텔이 모바일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별도의 캠페인을 벌이는 등 소프트웨어 활성화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에 인텔에서 진행하는 모바일 캠페인은 렛미비모바일(LetMeBeMobile)인데, 인텔에의 소프트웨어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인텔에서 투자를 받았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자자(Jajah)를 비롯해서 음성인식 관련 서비스인 토크하우스(Talkhouse), tazti와 웹스토리지 서비스인 엘리펀트드라이브(elephantdrive)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텔에서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CPU나 모바일기기(MID)를 직접 만드는데, 하드웨어에 만족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에서는 이 캠페인을 미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1차 대상으로 하고, 모바일을 통한 웹 경험을 높이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자(Jajah)의 경우 이미 모바일용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 아니라 아이폰 전용 서비스도 출시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을 선보인 것은 없으나,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저나 이번에 참여한 서비스 중에 자자(Jajah)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각 분야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가진 서비스인지 모르겠다. 모바일 시대에 인텔의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기울인 노력이 얼마나 결실을 거둘지 그 미래가 궁금하다.
아래는 캠페인 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인데, 이번에 참여한 서비스와 모바일을 통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화될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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