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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돌입한 모바일 음악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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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8. 10.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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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면서 촉발된 경쟁은 구글이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내 놓았고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T-Mobile G1이 출시되면서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동전화 최강자인 노키아가 이동전화 플랫폼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심비안의 나머지 주식을 사서 심비안을 오픈소스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도, 최근 이동전화 플랫폼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 뿐만 아니라 모바일 음악을 둘러싸고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 전세계 디지털 음악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과 음원 장터인 아이튠즈(iTunes)의 조합을 내세워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석권했다. 다른 사업자들이 MP3 플레이어라는 하드웨어 판매에 집중할 때 애플은 온라인에서 음악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인 아이튠즈를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아이튠즈 때문에 아이팟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컨텐츠) 전략은 최근 이동전화 플랫폼 시장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의 성공 전략을 아이폰+앱스토어로 옮겨가고자 하고 있다. 이제는 이동전화 사업자가 허락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맘대로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폰의 전략을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을 T-Mobile G1 출시와 더불어 런칭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개념의 스카이마켓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애플의 아이팟+아이튠즈 정책은 아이폰 출시와 더불어 모바일 시장에서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에도 그대로 전이되었다. 아이폰을 산 사람은 아이폰에 내장된 아이튠즈를 통해 디지털 음악을 맘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모바일 기반 디지털 음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서비스 명칭은 “Comes with Music”이라고 명명되었는데, 노키아의 특정 휴대폰을 사면 1년 동안 노키아의 온라인 음악 장터인 ‘노키아 뮤직 스토어’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노키아 휴대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PC에도 다운을 받을 수 있고, 1년이 지난 후에도 다운받은 음악을 소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처음 등록한 휴대폰과 PC 외에는 다운로드받은 음악을 들을 수 없는데, 윈도우 DRM을 적용했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가 아닌 Mac 등에서는 다운로드받을 수 없다고 한다.

현재 이 서비스 대상이 되는 휴대폰은 Nokia 5310 Comes with Music Edition(아래 사진)과 스마트폰 계열인 Nokia N95 8G Comes with Music Edition 등 2종류이다.

노키아는 이 서비스를 위해 소니 BGM, 유니버셜 뮤직, 워너 뮤직, EMI 등 주요 음반사들과 제휴를 맺었을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음반사와도 계약을 체결해서, Comes with Music 이용자들은 수백만이 넘는 곡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골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노키아의 Comes with Music 서비스는 오는 10월 16일 5310 모델에 대해서는 Carphone Warehouse를 통해 출시하고, 10월 말에는 영국 노키아의 온라인숍을 통해 5310 및 N95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향후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에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내년에는 미국에서도 출시한다고 하니 애플이 긴장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애플의 아이튠즈가 한 곡당 저렴한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노키아의 Comes with Music의 경우 휴대폰 가격에 음악을 무제한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권리와 휴대폰뿐만 아니라 PC에서도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되어 있어 모바일 음악 시장에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노키아는 최근 터치스크린폰인 Nokia 5800 XpressMusic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노키아에서 처음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여타의 터치스크린폰과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어느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지 등에 대해서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키아의 Comes with Music이 같이 제공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또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도 DRM-Free 음악뿐 아니라 게임 등을 무제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플레이나우를 제공할 계획인데..휴대폰 제조업체가 서비스를 결합해서 모바일 음악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동전화 사업자가 멜론, 도시락, 뮤직온 등의 모바일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물론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자사의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간에 음악 서비스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모바일 음악 시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동통신사업자와 휴대폰 제조업체 사이의 힘겨루기는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 줄지 기대된다.

이 글은 모바일 네이트 커뮤니티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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