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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에서 미국에 공짜 SMS 보내기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08. 12.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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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구글의 지메일에 To Do List(해야 할 일 메모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지메일 채팅 창에서 SMS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 역시 지메일 내의 랩(Labs)에서 SMS 관련 기능을 활성화시킨 후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문자를 보내는 대상이 현재로서는 미국 내 휴대폰 번호에 국한되어 있어 국내 휴대폰으로 보낼 수 없다는 점이다. 구글에서 오픈하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서비스도 많은데.. SMS도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미국에 친구나 친척이 있는 분에게는 아주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구글이 미국 휴대폰 번호로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발신자는 전세계 어디에 있든지 관계가 없다. 국내에서 특정 사업자를 통해 국제 SMS를 보내려면 건당 150원 정도하는데 지메일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경우 공짜라는 이야기..ㅋㅋ

그러면 지메일에서 미국에 SMS를 어떻게 보내는지 살펴보자.

아래 그림과 같이 지메일 채팅창에 원하는 미국 번호를 입력한다. 미국번호를 입력할 때는 국가번호인 1은 빼고 아래와 같이 지역번호부터 입력하면 되는데.. 아래와 같이 Send SMS 명령어가 보인다. 이걸 클릭하면.. 지메일 친구(Contacts)에 등록하라고 나오고.. 등록하면 된다.

SMS를 보내고 싶으면 Chat 검색창에 등록한 친구 이름을 입력하면 되는데..아래는 제가 시험삼아 등록한 SMS test라는 친구 이름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오른쪽에 있는 Send SMS 메뉴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지메일 채팅창처럼 화면 오른쪽 하단에 아래와 같은 창이 열리고.. 여기서 친구에게 전송할 내용을 적어 보내기만 하면 된다. 저는 SMS Test라는 친구 휴대폰 번호로 213-777-3456을 등록했는데.. 이건 LA지역 영화정보를 알려주는 ARS 번호인 관계로.. SMS를 보낼 수가 없다.^^

제대로 된 휴대폰 번호라면 아래와 같이 친구에게 SMS를 보낼 수 있고.. 친구는 휴대폰으로 온 SMS를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낼 수 있는데.. 이 답장 메시지는 지메일 채팅 창에 그대로 전달된다. 보내는 사람은 지메일 채팅을 하듯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메일 채팅창에서 SMS를 보내면 상대방에는 미국지역번호 406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발신번호로 뜬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경우에 따라서는 SMS를 받는 측이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이건 SMS메시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콜백URL)인 듯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업데이트> 미국 이동전화는 거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도 돈을 내는 구조인데... SMS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는 댓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메일 채팅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글토크가 있고.. 구글토크가젯도 있는데.. 여기서는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이팟터치용 구글토크 가젯에 접속해 봤는데.. 여기에도 없다. 오로지 웹의 지메일 채팅창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지메일 채팅 창에서 한국 휴대폰으로 SMS를 공짜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텐데.. 이게 뭐.. 발생하는 비용이 장난이 아닌 관계로.. 국내 서비스가 가능할지 두고봐야 할 듯 하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국내에서 찾아보면, 네이버폰에서 문자쪽지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면 핸드폰으로 온 문자를 네이버폰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답장하는 기능도 있는데.. 이건 40자당 20원이 부과되는 유료 서비스라 많이 이용하는지 모르겠다. 여튼 네이버폰 내에서 문자 메시지를 쪽지처럼 주고 받을 수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지메일 채팅창에 음성/화상채팅 기능도 생기고.. 오늘 전해드린 SMS 무료 전송 기능도 생기는 등 메일 자체가 통합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거 아무래도 구글에서 스카이프를 인수해야 할 이유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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