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통해서 플래쉬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에 대해서 그 동안 수 차례 소개를 했다. Flash VoIP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웹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플래쉬 플레이어를 미리 다운로드받아야 하지만..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보기 위해, 또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97% 이상이 설치했기 때문에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웹 서비스를 이용할 때 친구들과 실시간 통화를 하기 위해 매번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웹 자체가 플랫폼이 되어 가고.. 웹 서비스 자체가 소셜화되는 요즘 실시간 통화에 대한 욕구도 브라우저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이용자에게 유용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Flash VoIP 기술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BT에 인수된 리빗(Ribbit)을 비롯해서 트링미(TringMe), 러시아의 플래쉬폰 등 수 많은 사업자가 플래쉬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를 출시한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닌 것이다.
어도비의 플래쉬에 대항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버라이트(Silverlight)를 내 놓은지도 수 년이 지났지만.. 실버라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출시된 바가 없는데, 드디어 실버라이트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의 주인공은 바로 Flash VoIP를 제공하고 있는 트링미(TringMe)인데..실버라이트로 구현된 데모 사이트를 열었다.
http://tringme.com/silverlightdemo/
이 데모 사이트에서 트링미가 밝히고 있듯이 실버라이트는 아직 PC의 마이크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의 속임수를 썼는데.. 뒤에서 플래쉬가 마이크를 제어하는 것으로 구현되어 있다고 밝혔다. 완전한 의미의 실버라이트 VoIP라 보기는 힘든데.. 여튼 실버라이트 개발자가 트링미를 이용해서 실버라이트를 이용해서 VoIP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
현재 데모는 미국/캐나다/중국 및 유럽 유선전화에만 전화통화를 할 수 있으니.. 혹시 미국 번호가 필요하신 분은 VoxOx를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웹 브라우저를 벗어나지 않고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는 기술로 플래쉬가 독점을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앞으로 실버라이트를 비롯해서 자바 진영의 반격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현재 실버라이트나 자바의 경우 보급율이 플래쉬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경쟁이 격화될수록 웹 서비스 내에 실시간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이용자의 경험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당분간은 플래쉬가 대세일 듯..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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