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2010년 10월

요즘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페이스북에는 개인 프로필과 기업용 페이지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팁은 여기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은 지난 8월에 한 잡지사에 기고한 것이라.. 현재 상황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본 블로그 내의 트위터 / 페이스북 글모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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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의 인터넷 트렌드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트위터(http://twitter.com)과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월간 순방문자수가 3억4천만명(2009년6월 기준)에 달하고 가입자 수가 2억5천만명에 달하는 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웹사이트로 성장한 상태이다.

트위터의 성장세도 만만찮다. 트위터는 6월에만 7백만명의 방문자 수가 증가하며 총 4천4백만명이 방문하는 등 매월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한 나머지 현재 세계에서 52번째로 큰 사이트로 성장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달리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7월 한달 동안 56만 명이 방문해 올 초에 비해 수십 배가 넘게 성장한 상태이다. 왜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열광하는 것일까?


페이스북 : 개방형 소셜네트워킹의 원조

사실 페이스북의 경우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다. 사실 국내에는 페이스북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이 버티고 있는데, 페이스북은 초기 미국판 싸이월드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싸이월드보다 훨씬 큰 웹사이트로 성장했다.

페이스북은 싸이월드와 마찬가지로 서로 친구가 되어야만 상대방이 올린 글이나 사진/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된다. 내가 관심있는 사람에게 친구 신청을 하고 상대방이 승인을 하면 상대방이 쓴 글이나 사진/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림1> 페이스북 메인화면. 로그인을 해야만 친구가 올린 글을 볼 수가 있다.

페이스북은 작년에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자신의 플랫폼을 개방하는 전략이 일등공신이었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외부에 있는 개발자나 회사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을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고, 외부에 있는 개발자는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자신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국내 싸이월드를 비롯해서 해외의 다른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틀어 페이스북이 자사의 플랫폼을 처음 개방을 했는데,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세계 1위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를 누르고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림2>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디렉토리. 페이스북이 개방한 API에 따라 외부 개발자가 만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페이스북의 도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고 외부 웹사이트에서 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작년에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개방해서 외부 개발자(회사)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번에는 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를 외부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라 함은 페이스북 내에서 작성한 글, 사진, 동영상 등을 포함하며 가장 중요한 페이스북의 친구 정보까지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 커넥트를 채택한 사이트에서는 무엇을 할 수가 있을까? 어떤 웹사이트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어떤 블로그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특정 사이트에 남긴 댓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나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내가 남긴 댓글을 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페이스북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사이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커넥트가 표방하고 있는 Facebook Connect Making the world more social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 커넥트는 일반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용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닌텐도에서 새롭게 발표한 닌텐도 DSi에도 적용되어, 닌텐도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바로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그림3> 어느 웹사이트에서나 페이스북에 쌓여 있는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페이스북 커넥트.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로그인하는 것은 기본이고, 특정 사이트에 남긴 댓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웹페이지가 컨텐츠 저장소의 역할을 했다면,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이용자가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Social Graph)가 웹사이트에 들어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트위터 : 마이크로블로그의 원조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페이스북보다는 트위터에 대해 더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트위터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고, 트위터를 소개하는 신문기사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로 출발했는데, 특히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

트위터는 다른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낯선 개념은 퐐로우(follow)라는 것이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따른다라 할 수 있는데, 다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친구(Friends)라는 개념과 다르다. 친구는 상대방에게 요청하고 상대방이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트위터의 퐐로우(follow)는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을 그 사람의 승인 없이 바로 따를 수가 있는 독특한 개념이다. 트위터에는 유명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유명인에게 친구하자고 요청해서 승인해 달라는 절차 없이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고, 그 유명인의 이야기를 내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림4> 트위터 홈 화면. 자신의 글뿐만 아니라 자신이 따르고 있는 사람들이 올린 글을 바로 확인할 수가 있다.

트위터의 또 다른 특징은 누구에게나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다는 점이다. 트위터에서는 @트위터아이디와 같은 형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는데, 내가 따르지(Following) 않는 사람에게도 보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트위터 이용자 중에 영화배우 박중훈(@moviejhp)씨가 있는데, 제가 따르고 있지 않아도 안부 인사나 영화에 대한 의견 등을 보낼 수가 있고, 박중훈씨도 그에 대한 답변을 저에게 보낼 수가 있는 등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나온 서비스 중에 유명인에게 특별한 허락(?)을 받지 않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트위터가 각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이런 특징은 초창기 미니블로그로 서의 트위터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툴로 변모시키고 있는 중이다. 즉, 트위터는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게 되는데, 메신저처럼 그 대화에 항상 얽매여 있을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동기와 비동기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다고 해야할까?

트위터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사람이 쓴 글 중에 공감 가는 글을 빠른 속도로 전파시킬 수 있다는 리트윗(Retweet)라 는 기능이 있다. 이는 트위터가 제공하는 공식 기능이 아니라,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다른 사람이 쓴 글 중에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글에 대해 원문에 자신의 의견을 담아 다시 올리는 기능이다. 내가 리트윗을 하면 나를 따르는 친구들이 보게 되고, 그 친구 중에 또 누군가가 리트윗을 하게 되면 그 친구를 따르는 사람들이 또 보게 되는 등 원래 글이 담고 있는 내용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가게 되는 셈이다.

트위터가 영향력을 가지는 또 다른 이유는 개방에 있다. 트위터가 개방한 API에 따라 수 많은 서비스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굳이 트위터 홈페이지에 접속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 중 20% 정도만 홈페이지에서 작성되었고, 나머지는 트위터 API를 활용한 다른 서비스에 올라온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림5> 트위터에 글을 올릴 수 있는 트윗덱(tweetDeck). 트위터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트위터 웹페이지 다음으로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다.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친구 소식까지 동시에 볼 수가 있다.

트위터 외부에서 글을 올리는 서비스 외에 트위터가 개방한 API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의 짧은 글만 올리는 서비스인데,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스크린캐스트를 공유하는 서비스 등과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하거나 설문조사를 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간판에 있는 전화번호를 없애고 대신 트위터 주소를 넣어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네이키드피자(@nakedpizza)사례도 그리 흥미롭지 않을만큼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트위터를 응용한 서비스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의 한 블로거는 트위터를 우주로 비유한 트위터버스(TwitterVerse : Twitter+Universe)까지 등장했을 정도이다.


<그림6> 트위터의 생태계를 우주에 비유한 트위터버스(twitterverse). 트위터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수 많은 응용 서비스가 개발되어 있는 상태이다.

요즘 트위터가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바로 실시간 검색(real-time Search) 분야이다. 구글을 비롯한 수 많은 검색엔진은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가장 적절한 결과를 찾아주는 것이 목표인데, 이제는 현재 사람들이 그 검색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지가 중요해진 것이다. 최근 트위터는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현재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시간 검색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가장 주목하는 서비스를 꼽으라면 위에서 살펴본 페이스북과 트위터이다. 두 서비스 모두 현재 정적인 웹을 보다 사회적(Social)으로, 그리고 실시간(Real-time)이 가미된 서비스로 만드는 쌍두마차라 할 수 있다. 해외 기업들은 두 서비스를 이용해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바이럴 마케팅의 진원지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트위터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운데, 과연 해외에서처럼 트위터를 이용해서 국내 이용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할 지 기대된다.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내 웹환경 자체가 좀 더 개방적으로 변해야 하지 않을까?

페이스북 프로필 가이드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고, 기업용 페이스북 서비스인 페이지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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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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