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습 드러낸 구글보이스 데스크톱앱

제 블로그를 통해 구글보이스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전해 드렸는데.. 구글보이스의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된 것은 아니고.. 테크크런치가 구글 내부에서 테스트 중인 것을 입수해서 공개한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구글보이스'라는 명칭을 가진 것은 아니고, 작년에 구글이 인수한 기즈모5(Gizmo5)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구글은 기즈모5를 인수한 후에 기존 구글보이스에 통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구글보이스 데스크톱 어플이라고 보는 것도 맞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볼까요? 아래 왼쪽 그림은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기즈모5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구글에 인수되기 전의 기즈모5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새로운 기즈모5 버전이 이전 것에 비해 심플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화를 걸 수 있는 다이얼패드, 주소록(Contacts), 사용내역(History)로만 구성되어 있군요.

현재 구글보이스가 제공하는 보이스메일,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한 것, 그리고 SMS 서비스 등은 아직 통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구글보이스용 어플리케이션은 내부 테스트 중이지만.. 구글의 두 창업자가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브라우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HTML5 기반의 버전을 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이로 인해 정식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최근에 구글보이스는 초대제가 아닌 미국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입제로 전환한 상태인데, 웹에서 전화를 거는 방식이 브릿지콜 방식이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것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조만간 출시될 수 있을까요?

HTML5가 웹의 새로운 표준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음성통화에 필수적인 마이크를 제어할 수 있는 규격이 없어, 당분간은 음성통화용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구글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다면 이 부분에 대한 표준화도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시간은 걸릴 것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하루빨리 HTML5에 음성통화를 위한 규격이 마련되길 희망합니다. 이 때가 되면 브라우저만 있어도 통화가 가능해지고.. 웹서비스에서의 다양한 음성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아래는 새로운 구글보이스(기즈모5)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의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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