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출시한 구글, 국내서도 전성시대 맞을까?

구글이 국내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TV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첫 TV광고의 주인공은 지난 글을 통해 소개해 드렸던 '구글 음성검색'입니다. 아직 지상파 광고는 안하지만, 케이블 TV와 극장용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어 음성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했고.. 특히 저처럼 사투리 억양이 센 사람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는데, 구글 음성검색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음성인식 엔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인식한 내용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분석해서 결과를 내놓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정확성은 점점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는 모델입니다.

구글 한국 블로그에 따르면 출시 2주 만에 구글 모바일 검색의 20%를 음성검색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폰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앱스토어에서 '구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시면 되고, 안드로이드폰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글음성검색'을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구글의 넥서스원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출시 때부터 내장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작년에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국내의 모바일 업계뿐만 아니라 포털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해 네이버 독주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는 글까지 나올 정도로, 최근 모바일의 변화는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잡은 이상.. 여기에 기본 검색 서비스로 제공되는 구글의 강세가 예상되는데, TV광고까지 뛰어든 구글이 국내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국내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구글이.. 모바일 시대를 맞아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까요?

[관련글]
구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음성검색 선보여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