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앱스토어를 앞세워 휴대폰 및 이동통신 산업의 구조를 뒤흔들어 놓은 가운데, 앱스토어 열풍이 TV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삼성전자에서 나온 3DTV를 잠시 이용해 보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TV용 앱스토어입니다.
아직은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은데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동영상/게임/스포프/라이프스타일 등의 카테고리에 몇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 TV에서 이용하는 스카이프에 대해 자세히 소개를 드렸는데.. 오늘은 트위터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TV에서도 트위터를 한다?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가족들이 보는 TV에서 트위터를 이용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여튼 흥미롭습니다.
아래가 트위터 홈 화면입니다. 물론 제 계정(@mushman1970)으로 로그인을 한 것인데.. 그럭저럭 볼만 하군요.
트윗을 선택하면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답장을 보내거나, 리트윗을 하거나, 관심글로 등록하거나.. 해당 이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TV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프로필 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깔끔한가요?
메뉴를 살펴보다가 저에게 온 @멘션 메뉴가 없어서..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다가 '정렬' 버튼을 눌러 @멘션과 관심글(Favorite)을 발견했습니다.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기능을 이렇게 꽁꽁 숨겨놓다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곳(삼성전자겠죠)이 트위터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은 제가 따르는(Following)하는 분들의 리스트인데.. 그 분들이 쓴 최신글 하나씩을 같이 보여주네요.
현재 인기 있는 키워드인 트렌딩 토픽도 보여주고.. 트윗을 검색까지 할 수 있는 등 트위터의 기본 기능에 아주 충실하네요.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들과 TV를 공유하는 가정에서 TV에서 트위터를 이용할 분이 있을지 여전히 의문인데.. TV에서도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트윗에 포함된 URL을 클릭해서 웹페이지를 볼 수 없다는 점인데.. 아마 TV 내에 웹브라우저 자체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삼성앱스토어에 보면 페이스북도 있는데.. 트위터와 마찬가지 문제가 있을 듯 하구요. 구글의 사진 관리서비스인 피카사웹의 경우에는 가족들과 같이 보기에 안성맞춤일 듯 합니다. 큰 화면으로 사진을 보니 정말 좋네요.
이제 TV도 앱스토어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직 모바일에 비해 어플리케이션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데.. 향후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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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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