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익숙한 서비스중로 오늘날의 네이버가 있게 만든 '지식인' 서비스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지식인과 같은 Q&A 서비스가 점차 주목을 받았는데.. 야후가 야후 엔써라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구글은 소셜을 기반으로 한 Q&A 서비스인 아드바크(Aadvark)을 인수해서 소셜검색 강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도 페이스북Q&A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고(아직 국내 이용자에게는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들이 관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본격적으로 소셜 Q&A 서비스에 뛰어들 모양입니다. 사실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자신이 궁금한 점을 트윗으로 올리는 일이 많죠? 저를 퐐로우하는 분이 제가 올린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트위터 서비스는 소셜 Q&A 전문 서비스와 비교해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죠. 최근에 소셜Q&A 사이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큐오라(Quora)와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도 본격적으로 소셜 Q&A 시장에 뛰어들 모양인데.. 2007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러더(Fluther)의 팀원 5명을 전격적으로 영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회사를 인수하는 모양새를 갖출텐데, 트위터는 회사나 서비스를 인수하는 대신 팀원을 트위터로 데려오는 딜을 성사시켰네요. 즉, 플러더 서비스는 현재와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관련 인력은 트위터에 가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왜 이런 모양새를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네요.)
플러더는 현재 월 100만명의 순방문자수를 기록 중이라고 하는데.. 올라온 질문을 가장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배분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는군요. (개인적으로 이용해 보지는 않았고 언어적인 장벽으로 인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또한 플러더는 내부에 있는 질문과 답변을 외부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Federated Fluther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과 답변이 노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서비스로 들어오는 방문자의 대부분은 구글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지만.. 트위터에서 유입되는 방문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소셜Q&A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인데.. 정보를 검색하는 새로운 방법 중의 하나로 소셜Q&A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인이나 야후 엔써의 경우 내가 올린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달리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소셜Q&A의 강점은 평소에 친구(또는 퐐로잉)이라는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 관계를 기반으로 답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도 소셜Q&A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네이버나 구글에 가서 검색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Q&A를 이용하면 검색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요?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은 포털 뉴스를 방문하는 횟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트위터에서 친구들이 올려주는 소식을 많이 보게 되니까 말이죠. Q&A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내가 원하는 정확한 답변을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면.. 검색서비스는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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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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